[2020W-FA] 귀중한 기회 얻은 홍보람 “반드시 팀에 플러스 요인 될 것”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4-25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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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긴 고민 끝에 복귀했던 홍보람(31, 178cm)이 또 한 번 기회를 얻었다.

지난 21일 아산 우리은행은 2020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2차 보상FA 대상자였던 박혜진, 김정은, 홍보람과 모두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두 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탈환했던 우리은행은 2020-2021시즌을 위한 비시즌 시작을 앞두고 가장 큰 과제를 해결하며 전력을 유지했다.

FA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박혜진에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낼 김정은까지 잔류한 가운데, 우리은행으로서는 다시금 챔피언에 도전하는 데에 있어 또 하나의 베테랑 카드인 홍보람과 손을 잡은 게 고무적이었다. 홍보람은 계약 기간 3년, 연봉 9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 2017-2018시즌 우리은행과 통합 6연패를 함께했던 홍보람은 발가락 부상으로 인해 임의탈퇴 처리됐던 바 있다. 이후 코트를 떠나지 않고 실업팀에서 부지런히 몸 관리를 해왔고, 2019-2020시즌 중 우리은행으로 복귀를 선언했다. 복귀 후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13경기 평균 14분 13초를 소화하며 1.2득점 1.4리바운드를 남겼다. 프로 무대를 소화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였던 만큼 바로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위성우 감독의 말대로 베테랑 카드가 한 장 더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재계약에 성공한 홍보람은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감독님, 코치님들, 사무국장님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수술 때문에 은퇴를 했다가 어렵게 다시 돌아왔는데, 팀에서도 어렵게 돌아온 만큼 앞으로 몸 관리를 잘 해서 오래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우리은행과의 협상 테이블을 돌아봤다.

걱정이 가득한 복귀였지만, 팀의 배려 덕분에 홍보람은 무사히 코트를 밟을 수 있었다. 홍보람은 “복귀를 결정하기까지 고민과 걱정이 정말 많았다. 어쨌든 수술도 받았으니 몸 상태에 대한 걱정도 있었는데, 팀에서 워낙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몸을 만들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 잘 복귀했던 것 같다”고 거듭 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2019-2020시즌 우리은행은 비시즌부터 자타공인 ‘도전자’ 입장에 서서 KB스타즈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쳐왔고,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레이스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를 뛰면서도 돌아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며 환히 웃은 홍보람은 “우승 팀이지 않나. 그 자체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 팀을 처음 떠나기 전에도 많은 우승을 했었기 때문에, 돌아온 지금도 챔피언 팀이라는 것에 대한 느낌이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17-2018시즌 통합 6연패 당시 악착같은 수비력과 쏠쏠한 외곽포를 자랑했던 홍보람은 우승의 맛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이에 그는 “개인보다는 팀 성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 성적이 좋으면 자연스레 개인적인 면에서도 향상이 될 수 있다. 복귀한 이번 시즌에 챔피언결정전까지 갔으면 더 좋았을 텐데, 정규리그에서 시즌이 끝나 아쉬웠다. 다음 시즌에는 다시 한 번 우리은행에서 통합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수술을 받아 꾸준히 재활했던 발가락도 많이 좋아졌다는 홍보람. 끝으로 그는 “지금까지는 공격보다는 수비적인 역할 안에서 경기를 뛰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수비는 당연히 챙기면서 공격적인 부분도 보완을 해 반드시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찬 각오로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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