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점프 낮춘 모비스 김국찬, “슛 던질 때 손과 팔에 더 집중”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1-05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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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점프를 줄인 건) 마지막 슛 터치 때문인데 그렇게 하면서 손가락과 팔에 집중하니까 감이 좋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서울 SK를 83-77로 꺾고 홈 3연승을 달리며 4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리바운드 35-24, 3점슛 12-4, 3점슛 성공률 52%-36%로 우위를 점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현대모비스는 자밀 워니를 막지 못한 1쿼터를 16-23으로 뒤졌음에도 2쿼터 때 김국찬과 양동근 등의 3점슛을 앞세워 39-36으로 역전했다. 기세를 타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막판 1위를 달리는 SK의 저항에 부딪혔지만, 3점슛과 리바운드 우위 등으로 승리에 다가섰다.

리온 윌리엄스와 김국찬이 돋보였다. 윌리엄스는 27점 1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김국찬은 3점슛 5개 포함 19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국찬은 이날 경기 후 “SK에게 3번을 졌다. 오늘(5일)까지 4번을 지면 남은 경기나 플레이오프 가서 (SK를) 만났을 때 더 이상 이길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기는 버릇을 해야 이긴다. 선수들이 (또 졌을 때) 부담감을 가져서 이기려고 했다. SK는 리바운드가 강점이라서 그 부분을 신경 쓰고, 감독님께서도 (리바운드를) 주문하셨다. 윌리엄스가 리바운드를 잘 잡아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국찬에서 슛을 던질 때 점프를 줄이라는 조언했다.

김국찬은 “제 생각에는 세트 슛과 점프 슛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것 같다. 사이드로 많이 움직이면 옆으로 날아간다. 그래서 많이 움직일 땐 점프를 많이 하는 건 어쩔 수 없어서 그렇게 쏜다”며 “그렇지 않은 한 번에, 짧은 거리를 움직이며 슛을 던질 때 감독님 말씀을 이해하고 점프를 안 뜨고 슛을 쏘려고 했고, 그렇게 던졌다. 감독님 말씀을 한 번에 100% 이해할 수 없지만, 수정해야 발전할 수 있어서 그렇게 한다”고 이날 경기에 유재학 감독 조언대로 슛을 던졌다고 했다.

효과가 있었는지 묻자 “정확하게 모르겠다. 점프를 줄이는 걸 많이 연습한 건 아니다. 조금씩 줄인다”며 “(점프를 줄인 건) 마지막 슛 터치 때문인데 그렇게 하면서 손가락과 팔에 집중하니까 감이 좋았다”고 답했다.

김국찬은 4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등 최근 기복없이 안정감을 찾았다.

김국찬은 “슛만 쏘려고 안 하니까 그렇다. 슛만 쏘려고 하면 슛이 안 들어갔을 때 끝난다. 슛이 아니어도 2대2 플레이나 볼 없는 움직임으로 쉽게 경기를 하면 들쭉날쭉한 게 줄어든다. 이런 부분 덕분에 평균이 나온다”고 했다.

유재학 감독은 팀에 적응하며 마음이 편해진 게 기복이 줄어든 원동력으로 바라봤다.

김국찬은 “편해진 것도 있다. 마음이 편하다”며 “한 번에 양동근 형이 하는 만큼 할 수 없다. 보면서 따라간다”며 “한 번에 많은 걸 하려는 게 아니라 제가 하는 걸 강점을 살리면서 (주문받고 있는) 2대2 플레이 등을 하는 게 발전하는 듯 하다”고 유재학 감독의 의견을 인정했다.

이어 “공격과 수비에서 동근이 형 같은 영향력 있는 선수는 없다. 워낙 배울 게 많다. 무궁무진하다”며 “동근이 형이 연차도 있고, 힘들어하신다. 제가 은퇴할 때까지 (양동근과) 같이 있을 수 없다. 부득이하게 다쳐서 나가면 누군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 제가 다 할 수 없지만, 그런 플레이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김국찬이 꾸준하게 활약을 펼친다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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