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대어 낚은 오리온 추일승 감독 “허일영의 존재감이 무게감이 있다”

이종엽 기자 / 기사승인 : 2020-01-05 1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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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이종엽 인터넷기자] 오리온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드디어 10승 고지를 밟는데 성공했다.

고양 오리온이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번째 맞대결에서 84-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치열한 혈투 끝에, 오리온은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맞대결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10승 20패를 기록, 창원 LG와 함께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이날 오리온은 허일영과 한호빈의 존재가 컸다. 허일영은 부상(햄스트링)에서 복귀해 결승 3점슛 포함 11득점(3점슛 2개) 3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야전 사령관’ 한호빈(20득점 6어시스트)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 득점을 갈아치우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만난 추일승 감독 역시 허일영과 한호빈을 칭찬했다. “(허)일영이의 존재감이 역시 무게감이 있다. 3점슛을 넣어준 것도 그렇고 함께 코트 위에 있는 선수들에게 주는 안정감이나 신뢰감이 있다. (한)호빈이도 평소에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어시스트에 치중하는 습관이 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많은 득점을 올려줬다”며 두 선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추 감독은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공헌을 한 이승현(2득점 5리바운드)과 장재석(5득점 3리바운드)에 대해 “우리가 상대보다 골밑이 강하다고 생각했다. (이)승현이와 (장)재석이가 잘 버텨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상대가 어제(4일, 부산 KT) 원정 경기의 여파가 있는지 기동력이 떨어진 것 같았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추 감독은 이날 3쿼터에 투입되어 상대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알토란같은 3점슛 2개를 기록한 이현민에 대해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이)현민이는 아껴뒀다가 승부처에 기용할 예정이다. 이현민이 노련한 선수다보니 경기 플랜을 그렇게 짰는데, 잘 먹혀들었다”고 말했다.
반면, 원정팀 KGC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19승 11패를 기록, 단독 1위 등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경기 후 만난 김승기 감독 역시 허일영의 존재를 이날 패배의 큰 요인으로 꼽았다. “우리에게 강한 허일영이 돌아왔다. 그것이 패배요인인 것 같다. 허일영에게 슛을 한 두 개 허용하다보면 헬프 디펜스를 가야하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한 점은 높이 산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왔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KGC인삼공사 입장에서도 큰 수확은 있었다. 바로 문성곤이 최근 좋았던 흐름을 이날도 이어간 것. 이에 김 감독은 “최근 (문)성곤이 슛이 잘 들어간다. 우리 팀에 ‘슛’이라는 옵션이 하나 더 생긴 것이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날 포인트 가드로써 좋은 활약을 펼친 박지훈(12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에 대해 김 감독은 “박지훈에서 파생되는 슛이 조금 더 나왔어야 한다. 그게 안 되다 보니 다른 경기와 달리 고전했다. (박)지훈이가 능력에 비해 다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다. 하지만 모두 다 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오늘 패배 요인에 대해 정확히 알고 개선점을 찾아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패배 아쉽지만 잊고 다시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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