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최설 인터넷기자] 번개와 사자는 하나가 되었다. 서울 삼성은 5일 홈구장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경기 결과는 66-84로 삼성의 패.
하지만 이날 경기의 승패여부와는 상관없이 삼성은 홈팬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새해 첫 백투백 경기를 맞아 지난 4일에 이어 체육관에 깜짝 손님을 초대한 것이다. 초대 주인공은 바로 같은 기업 소속의 야구팀인 삼성 라이온즈.
이날을 ‘삼성 라이온즈 팬 초청 DAY’로 지정한 삼성은 라이온즈의 팬들은 물론, 응원단장 김상헌 씨와 마스코트 ‘블레오’를 농구장으로 초청했다.

경기 시작 전, 라이온즈 마스코트(블레오, 핑크레오)와 썬더스 마스코트(천이, 둥이)의 팬 포토타임이 진행되었고, 약 20분간 김상헌 응원단장을 필두로 한 라이온즈 팬들의 ‘라이온즈 응원타임’ 시간도 가졌다. 야구장에서만 접할 수 있는 야구 응원가와 구호를 농구장에서도 들을 수 있었던 만큼 신선한 장면이 연출 되었다.
유경희(45) 씨는 “라이온즈 팬이라서 농구장엔 처음 왔지만, 농구장 분위기도 생각보다 뜨겁다”며 “야구장에서만 듣던 응원을 여기서도 들으니 신기하고, 다른 종목 팬들과도 이렇게 교류할 수 있어서 재밌다”라고 이번 행사가 농구팬들과 야구팬들 모두에게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음을 알려주었다.

응원타임으로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는 ‘야구 전설’ 양준혁이 받았다.
라이온즈의 ‘레전드’이자, TV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 출연하며 방송에서도 대활약 중인 양준혁이 이날 시투를 맡았다. 골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양준혁은 “농구와 야구의 만남이 참 좋은 거 같다”며 “삼성이 오늘 꼭 승리하여 6강에도 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쿼터 종료 후에는 라이온즈와 썬더걸스의 합동 스페셜 공연이 만들어졌고, 하프 타임에는 양준혁이 다시 코트 중앙으로 나와 야구 배트로 공을 쳐주는 이벤트가 이어졌다. 그 공을 받은 팬들은 선물 교환 처에서 다른 상품으로 변경 가능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주말 행사인 ‘키즈 파크’가 운영되어 어린 팬들이 코트 위에서 마구 뛰어 놀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해 주었다.
이처럼 경기 외적으로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삼성이 남은 시즌 많은 팬들을 농구장으로 끌어 오고,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
#사진=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