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종엽, 최설 인터넷기자] NBA 2019-2020 시즌의 막이 오른 개막 첫 주부터 환상적인 플레이와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쏟아내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점프볼 NBA 위클리 프리뷰에서는 매주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를 선정해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기록과 시간은 6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샌안토니오 스퍼스 vs 밀워키 벅스
1월 7일 (화) 10시 30분 / AT&T 센터
관전 POINT : 지난 패배의 설욕을 노린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밀워키 벅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지난 원정 맞대결 패배(5일, 118-127) 패배를 노린다. 지난 맞대결에서 샌안토니오는 야니스 아테토쿤보를 제어하는데 실패, 패배를 맞이했지만 이날은 다를 것이라는 각오다.
지난 경기 샌안토니오 공격에서의 큰 문제는 없었다. 더마 드로잔이 26득점을 폭발시켰고,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16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수비였다. 로니 워커와 트레이 라일스를 선발라인업에 올려 아테토쿤보의 골밑 돌파를 막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대실패였다.
이번 시즌 들어 3점슛까지 장착한 아테토쿤보는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상대의 맞춤수비를 보란 듯이 비웃었고, 3점 이외에도 특유의 적극적인 골밑 돌파를 가져가며 무려 18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15개의 자유투 성공은 덤이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밀워키는 지난 홈경기와 마찬가지로 원정 경기에서도 동일한 라인업으로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낙 크리스 미들턴과 아테토쿤보로 이루어진 원투펀치가 강력하고 웨슬리 매튜스, 브룩 로페스, 에릭 블랫소로 이루어진 주전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
원투펀치를 제외하고 매튜스를 주목해보자. 리그 11년차인 매튜스는 커리어 사상 2번째로 낮은 평균 7.6득점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마이크 부덴홀져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다. 그 이유는 강력한 수비력이 뒷받침되기 때문. 상대 공격의 시발점인 포인트 가드부터 파워포워드 포지션까지 수비가 가능한 매튜스의 존재는 밀워키의 공수밸런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과연 샌안토니오가 지난 패배의 아픔을 딛고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밀워키가 32승 5패라는 리그 승률 1위의 위엄을 이어갈 수 있을지 매우 기대가 된다. 지난 맞대결과는 달리 장소는 샌안토니오의 홈에서 열린다.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즌 홈에서 9승 10패로 부진하고 있으나, 지난 시즌까지는 ‘AT&T 던전’으로 불릴 만큼 홈에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 바 있다.
브루클린 네츠 vs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1월 8일 (수) 09시 30분 / 바클레이스 센터
관전 POINT : 연패를 끊고자 하는 팀과 연승을 이어가고자 하는 팀의 맞대결
동부 컨퍼런스와 서부 컨퍼런스에서 나란히 7위에 올라있는 두 팀이 시즌 첫 맞대결을 갖는다. 브루클린은 16승 18패를 기록 중이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20승 15패를 기록 중이다.
먼저 홈팀 브루클린을 살펴보면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달 27일 뉴욕 닉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월 5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까지 내리 5연패를 당한 상태다. 하지만 브루클린 입장에서도 변명의 여지는 충분하다. 케빈 듀란트의 결장, 어빙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음은 물론 5연패 기간 중 3경기가 원정이었음을 감안하면 브루클린의 연패를 폄하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스펜서 딘위디의 성장이 눈에 띈다. 딘위디는 5연패 기간 동안 평균 24득점 6.8어시스트를 책임졌다. 특히 딘위디는 유려한 발놀림을 통한 골밑 돌파, 동료들의 기회를 봐주는 패스까지 뿌리며 브루클린의 공격을 홀로 이끈 바 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오클라호마시티는 최근 5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연승 기간 중 원정이 4경기였음을 감안하면 실로 놀라운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더해 이 구간 동안 오클라호마시티가 상대했던 팀들이 토론토 랩터스, 댈러스 매버릭스처럼 이번 시즌 상위권에 랭크된 팀임을 감안하면 오클라호마시티의 선전이 더욱 눈에 띌 수밖에 없다.
브루클린의 딘위디와 마찬가지로 이 5경기 구간에서 오클라호마시티의 포인트 가드 크리스 폴의 활약이 돋보인다. 폴은 이 구간 동안 평균 16.2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음은 물론 7.6리바운드와 7.2어시스트까지 동반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리그 6년차 딘위디와 리그 15년차 폴의 역량에 따라 이날 승부의 향방이 갈릴 수 있는 경기라고 볼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과 분위기 상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브루클린 또한 덴버(12월 9일)와 보스턴(11월 30일)과 같은 강팀을 홈에서 꺾은 경험이 있기에 결코 쉽게 승리를 내어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이날 어떤 팀이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지 이날 경기를 1월 둘째 주 꼭 챙겨봐야 할 경기로 추천한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vs 보스턴 셀틱스
1월 10일 (금) 9시 / 웰스 파고 센터
관전 POINT : 보스턴의 천적, 필라델피아
이번 주 금요일, 동부 컨퍼런스 라이벌 두 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보스턴 셀틱스가 만난다. 현재까지 필라델피아가 보스턴을 상대로 두 번 모두 승리하며 확실한 우위를 점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보스턴을 상대로 두 번 이상 만나, 두 번 이상 승리를 거둔 팀이 필라델피아가 유일하다. 보스턴의 천적이 필라델피아임이 분명한 만큼, 보스턴은 이날 경기 승리를 위해 필사적으로 뛸 것이 유력해 보인다.
한편 ‘포식자’ 필라델피아 팀 분위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최근 흐름이 썩 좋지만은 않아 보인다. 밀워키 벅스와의 크리스마스 매치(121-109, 승) 이후, 곧바로 4연패에 빠졌기 때문.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올랜도 매직하고의 대결에서는 접전 승부 끝 1점차 패배(97-98)에 이어 바로 이어진 마이애미 히트하고의 백투백 경기에선 종료 1분여를 남기고 5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연장 접전 끝 패배했다.(116-117) 또한 조엘 엠비드가 무릎 통증으로 빠진 채 치룬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선 18점차의 대패(97-115)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휴스턴과의 맞대결에서는 이번 시즌 첫 트리플더블에 성공한 제임스 하든(44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활약을 막지 못하고 패(108-118)하며, 4연패 수렁에도 빠지게 되었다. 그 결과 동부 순위싸움 경쟁에서도 빨간불이 켜진 필라델피아는 팀을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반면 ‘피식자’ 입장인 보스턴은 최근 9경기에서 8승(1패)을 챙기는 등 3연승을 달리며 필라델피아와는 상반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달 29일, 주전 다수가 빠진 토론토 랩터스에게 일격(97-113)을 당하긴 했지만 이후 팀을 빠르게 추슬러 연승행진을 다시 이어나갔다.
최근 두 경기 동안 팀의 기둥인 켐바 워커가 독감으로 이탈한 가운데도 보스턴의 미래 제이슨 테이텀(평균 20.5득점 8리바운드)과 제일런 브라운(평균 21.5득점 8.5리바운드)이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그의 공백을 빈틈없이 잘 메워 주었다. 더불어 고든 헤이워드(21득점 5.5리바운드)도 역시 그들을 도와 팀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끌어올려 주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기에 워커는 이날 경기를 복귀가 예상된다. 워커-브라운-테이텀 삼각편대가 정상적으로 가동될 것이 유력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또한 특별한 부상자가 없다. 따라서 이날 두 팀 모두 최상의 전력을 꾸리고 나올 것이 전망된다. 두 팀의 컬러는 ‘높이’의 필라델피아와 ‘활동량’의 보스턴으로 확연히 갈린다. 이번 시즌은 현재 높이의 필라델피아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는 세 번째 대결에선 어느 팀이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사진_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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