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2019-2020 WKBL 신입선수 선발회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 고교 무대만큼이나 시선을 끄는 건 대학졸업예정자들. 이미 박신자컵에서 대학선발팀을 꾸려 한 차례 프로팀들의 이목을 끈 그들은 오는 9일 오전 트라이아웃을 통해 마지막 면접 무대에 선다. 과연 대학무대에는 스포트라이트가 얼마나 비춰지고 있는지 코치들이 이들 소개에 직접 나섰다.
광주대 포워드 강유림 / 1997년 3월 23일 / 175cm / 62kg
- 2019 kusf대학농구 정규리그 득점상, 수비상
-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수비상
- 제42회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선발대회 대표팀
- 제41회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선발대회 대표팀
강유림은 대학리그 멀티플레이어다. 경기에서 마음만 먹으면 더블더블이 가능하며 1학년때부터 꾸준하게 출전시간을 부여받아 에이스로 성장해왔다.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2017년 대학리그에서는 5관왕(득점, 리바운드, 스틸, 2점슛, 블록)을, 지난 시즌에는 3관왕(리바운드, 수비상, 모범선수상)을 거머쥐었다.
국선경 감독 코멘트 : 정말 성실한 선수다. 3번에서 5번까지 소화했는데, 프로에 간다면 즉시전력감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볼 받을 때 공간을 활용하는 능력이 좋다. 블록 타이밍도 좋다. 패스를 건네줄 수 있는 선수와 만난다면 유림이의 장점이 더 돋보일 것이다.
단국대 가드 이명관 / 1996년 9월 5일 / 175cm / 68kg
- 2019 kusf대학농구 정규리그 우수상
- 2018 제41회 이상백배 한일남녀대학농구대회 대표팀
단국대로 오면서 팀플레이에 눈을 뜬 이명관. 수비가 몰리면 빼주기도 하며 드라이브인 득점 역시 수준급. 여대부 르브론이라고 불리며 단국대를 이끌어왔지만, 막판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에 매진해 지금은 가벼운 러닝을 하고 있는 그는 “프로에 가면 기복없이 공수에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김태유 감독 코멘트 : 근성 하나는 최고다. 고교시절 개인 농구를 했지만, 단국대로 온 뒤 팀 플레이에도 능해지고, 3학년 때는 가드도 시켜봤는데 잘 해냈다. 농구에 눈을 뜨기 시작할 때 부상을 안아 안타깝다. 경기에서 성급할 때가 있긴 한데, 그 부분만 고쳐나간다면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는 선수기 때문에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부산대 센터 이주영 / 1996년 8월 7일 / 189cm / 76kg
신장이 메리트다. 신체조건도 좋긴 하지만, 농구를 늦게 시작했다. 법성고 때 이명관과 한 팀에서 뛰었다. 4학년 들어 부산대가 대학리그에 나서면서 출전 시간을 확보,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줬다. 하지만 농구를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세밀함은 다듬을 필요가 있다.
박현은 코치 코멘트 : 언니들이 있어 출전 시간을 적게 부여 받긴 했지만, 대학리그에 나서면서 기회를 잡아 플레이가 많이 늘었다. 해보겠다는 마음가짐은 다부지다.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한데, 프로무대에 보면 박지수가 있지 않나. 경쟁상대로 많이 부족하지만, 이겨보자는 마음가짐으로 배워간다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부산대 가드 김선미 / 1994년 5월 25일 / 170cm / 60kg
상주여고 출신인 김선미는 2013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0순위로 삼성생명에 뽑혔다. 개인사정으로 팀을 나와 부산대에 입학해 재도전을 준비해왔다. 대학리그 정규리그 무대는 다서지 못했지만, 연습 경기, 종별선수권, 전국체전 등에서 모습을 비췄다.
박현은 코치 코멘트 : 프로 무대에서는 아직 정규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퓨쳐스리그에서만 뛰다가 부산대로 왔는데, 빠르다. 1,2번을 볼 수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롱슛에는 자신이 없었는데, 연습을 시키다 보니 나아졌다. 팀에 가면 제몫은 할 수 있는 선수다. 또래 보다 많은 나이가 걱정될 뿐이다.
한림성심대 센터 용지수 / 1997년 9월 3일생 / 180cm / 73kg
- 2019 이상백배 한일농구대회 대표팀
한림성심대의 대들보 용지수는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고 코트에서 보이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 전형적인 센터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골밑에서의 득점 능력은 물론 이해도 높은 플레이가 돋보인다. 결정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잡초처럼 꺾이지 않는 마인드로 무장했다.
정은영 감독 코멘트 : 대학 선수인 만큼 돋보이는 능력이 프로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용지수는 이해력이 빠른 선수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아쉬운 부분은 결정력과 3점슛을 장착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배혜윤처럼 부드러운 센터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수원대 포워드 최윤선 / 1997년 2월 19일생 / 175cm / 67kg
-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 MVP
최윤선은 대학 최고의 포워드라고 평가해도 손색이 없다. 긴 슛 거리는 물론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가 약점. 프로에서 잘 다듬을 수 있다면 WKBL을 대표하는 슈터로서의 재목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에이스 역할을 해본 만큼 승부처에서의 결정력 역시 준수한 편.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자원이다.
수원대 권은정 전 감독 : 슛감이 좋다. 포워드 치고 신장이 큰 편이며 체격조건이 좋다. 4학년 때는 포스트업 연습도 시켰는데, 아마 프로에 간다면 좋은 슈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전주비전대 포워드 정아연 / 1998년 2월 12일생 / 174cm / 65kg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원. 게다가 수비에서도 악착같은 모습을 보였지만, 올 시즌 팀이 대학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공식 무대에서는 만나기 어려웠다. 지난 8월 상주에서 열렸던 MBC배 들어서야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팀 에이스 역할을 다해냈다.
오장수 감독 코멘트 :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 농구에 대한 욕심이 많다 보니 실수가 나오고 있긴 한데 올해 들어 그 부분을 많이 잡아줬다.
용인대 센터 김해지 / 1997년 1월 7일생 / 186cm / 95kg
- 2019 제35회 MBC배 대학농구대회 우수상, 리바운드상
부산대 이주영과 함께 센터 2파전을 형성한 김해지는 돋보이는 신장과 파워를 갖춘 선수다. 이주영이 등장하기 전까지 대학 최고의 센터로 이름을 날렸으며 지난해에는 국가대표 상비군에도 뽑힌 바 있다. 농구를 늦게 시작한 만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도 메리트.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좋은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급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성은 감독 코멘트 : 김해지는 나쁜 습관이 많지 않다. 프로에서 잘 배운다면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가드와 호흡을 맞추지 못한 점도 약점이면서 강점이 될 수 있다. 오히려 효과는 더 클 것이다. 프로 팀과의 연습경기를 해보면 김해지의 파워에 상대 선수들이 힘겨워한다. 오히려 대학 때보다 프로에서 더 기대가 되는 선수다.
# 취재_강현지, 민준구 기자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