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이종엽 인터넷기자] 정희재가 시즌 처음으로 D리그에 나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창원 LG가 6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8-70으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7승 2패를 기록, 상무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D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정희재는 “이번 주말 두 경기 동안 많은 출장시간을 가져가지 못했다. 그래서 (현주엽) 감독님께서 D리그에 가서 경기 감각을 찾는 것이 어떠냐고 물으셔서 이렇게 오게 됐다. 좋은 마음으로 왔다”며 D리그에 출장한 배경을 밝혔다.
이날 선발 출장한 정희재는 21분 35초를 소화, 8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많은 득점은 아니었지만, 정희재는 4쿼터 상대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적인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에 정희재는 “경기 초반에 점수 차를 많이 벌리며 좋은 출발을 했는데, 후반에 추격을 허용했다. (박재헌)코치님께서 (작전 타임에) 안일한 플레이를 하지 말라고 하셔서 긴장감을 갖고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정희재는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파워포워드가 아닌 스몰포워드로 출장했다. 정희재의 포지션이 변경된 만큼 김준형도 슈팅 가드로 출장했다. 이에 정희재는 “아무래도 다소 뻑뻑했던 것은 사실이다. 원래 내가 드리블을 많이 하는 유형도 아니고 (김)준형이도 마찬가지다 보니 볼 흐름이 둔화되었다. 하지만 누가 3번 포지션을 맡더라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며 포지션 변경에 따른 고충을 털어놨다.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정희재는 “확실히 파워포워드 포지션보다 스몰포워드 포지션에서는 슛 찬스가 잘 안 나온다. 그러다보니 플레이가 다소 급해지는 경향이 있다. 감독님께서 항상 자신 있게 하라고 하시는데, 가장 쉬운 말이지만 가장 어려운 말이기도 한 것 같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럼에도 정희재와 김준형은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을 각각 2개씩 성공시킨 바 있다. 이에 정희재는 “당시 SK가 존 디펜스를 쓰던 상황이었다. (박)정현이에게 볼을 잡으면 반대편만 보지 말고 바로 옆에 있는 찬스도 봐달라고 했다. (박)정현이가 잘 해줬고 선수들끼리 소통이 잘 돼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LG는 주말 동안 SK와의 원정 경기, 창원에서는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주말 2연전을 치렀다. 장거리 이동을 한 탓에 체력적인 부담이 존재할 터. 이에 정희재는 “많이 힘들다. 마스크를 뛰고 경기하는 줄 알았다”고 웃어 보인 후 “그래도 D리그를 통해 감각을 많이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최근 LG는 정희재보다는 김동량을 스타팅 멤버로 많이 내세우고 있다. 이에 정희재는 “출장시간에 따른 갈등은 없다. (김)동량이 형과 워낙 같은 지역 출신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고 절친한 사이다. (김)동량이 형이 그간 많은 출장시간을 가져가지 못했는데, 이제야 빛을 보는 것 같다. 나랑은 다른 스타일의 플레이를 펼치지만 동 포지션으로써 선의의 경쟁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사진_점프볼 DB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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