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종현, 배현호 인터넷기자]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반환점을 돌았다. 선두와 최하위의 격차가 9경기차로 혼돈의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새해 첫째 주 펼쳐진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누구였을까? 점프볼이 실시한 주간 MVP 투표에서 인천 전자랜드 김낙현(9표)과 안양 KGC인삼공사 브랜든 브라운(17표)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JB주간 MVP 투표는 점프볼 편집부 소속 기자 및 인터넷기자 24명이 참여했다. (대상 경기:12월 31일~1월 5일, 기록은 6일 오전 기준)
국내 선수 주간 MVP
김낙현(전자랜드, 9표)
3경기(2승 1패) 16.7득점 2.7어시스트 3점슛 2.0개
전자랜드 김낙현이 가장 많은 표(9표)를 받으며 국내 선수 주간 MVP에 올랐다. 1주차와 4주차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 MVP 선정. 김낙현은 1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2득점을 올리며 전자랜드의 4연승을 이끈데 이어 울산 현대모비스전(3일)에서 13득점으로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알토란같은 활약을 이어가던 김낙현은 5일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제대로 날아올랐다. 홀로 25득점을 폭발시키며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것. 김낙현의 꾸준한 활약에 소속팀 전자랜드도 최근 6경기 5승 1패로 순항 중이다.
올 시즌 김낙현의 성장은 눈부시다. 시즌 초반부터 달라진 모습으로 전자랜드의 돌풍을 이끌더니 시즌 내내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며 팀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 승부처에서의 과감함, 정확한 슈팅력을 선보일 뿐 아니라 상대가 누구든 자기 플레이를 가져가며 자신의 ‘스텝 업’을 제대로 증명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 겨우 프로 데뷔 3년차임을 감안했을 때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하다. 과연 김낙현이 남은 시즌 지금과 같은 전자랜드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공동 2위: 송교창(KCC, 7표), 양홍석(KT, 7표)
송교창: 2경기(1승 1패) 17.6득점 8.5리바운드 2.5어시스트 3점슛 2.5개
양홍석: 3경기(1승 2패) 16.3득점 8.7리바운드
송교창은 4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팀 내 가장 많은 점수(14득점)를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이어진 삼성전(5일)에서 3점슛 3개(3/4)포함 21득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주도, 1월 첫째 주에도 꾸준한 모습을 이어갔다.
부산 KT 양홍석도 3경기 평균 16.3득점을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그의 득점력은 4일 KGC인삼공사전에서 특히 빛났다. 팀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홀로 29득점을 몰아넣으며 KT의 주득점원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전주 KCC 송교창과 KT 양홍석이 나란히 7표를 획득하며 주간 MVP 2위로 선정됐다.
그 외: 김국찬(현대모비스, 1표)

외국선수 주간 MVP
브랜든 브라운(KGC인삼공사, 17표)
3경기(2승 1패) 21.0득점 8.3리바운드 2.3어시스트 1.3덩크슛
꾸준함의 대명사, KBL 3년차 외국선수 브라운이 이번 시즌 첫 주간 MVP로 선정되었다. 이번 시즌 29경기 평균 17.7득점 9.1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브라운은 크리스 맥컬러와 최고의 호흡을 자랑 중이다. 이제는 수비 성향에 따라 영리한 플레이까지 선보일 줄 아는 브라운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다.
1일 펼쳐진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브라운은 시즌 개인 최다 득점(36득점)을 신고했다. 30분 28초를 소화한 브라운은 3경기 연속 더블더블(36득점 12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85-71)를 이끌었다.
이날 1쿼터 6분 56초를 남기고 코트를 밟은 브라운은 1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넣었다. 동시에 에메카 오카포에게는 4득점만 허용하는 등 매치업에서도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에만 19득점을 올린 브라운은 4쿼터에 13득점 4리바운드를 더하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브라운의 연속 더블더블 기록은 4일 KT전에서 이어지지 못했다. 8분 15초 동안 코트를 누빈 브라운은 7득점 4리바운드만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 성적에 비해서는 한참 부족한 수치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 만난 김승기 감독은 두 외국선수 기용에 대해 매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기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4일 경기 직전 펼쳐진 두 경기에서 각각 2득점, 4득점으로 부진했던 맥컬러가 이날 3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조합이 10개 구단 중 최상위 권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걸 스스로 증명했던 경기였다.
경기 내내 브라운은 벤치에서 맥컬러를 비롯한 팀 동료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이날 KGC인삼공사는 KT를 85-76으로 누르고 SK와 공동 선두 자리를 꿰찼다.
5일 고양 원정길에 오른 브라운은 28분 9초를 소화하며 2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브라운과 함께 문성곤(17득점), 박형철(15득점), 박지훈(12득점)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83-84)를 막지 못했다. 경기 막판 상대 허일영에게 허용한 외곽포 한 방이 KGC인삼공사 입장에서 뼈아픈 경기였다.
어렵사리 공동 선두 자리에 오른 KGC인삼공사. 과연 브라운의 꾸준한 활약에 힘입어 1위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위: 캐디 라렌(LG, 4표)
3경기(1승 2패) 18.3득점(3점슛 2.0개) 6.3리바운드 2.3어시스트 1.7스틸
이젠 라렌이 빠진 창원 LG의 라인업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이번 시즌 KBL 무대에 첫 발을 디딘 라렌은 30경기 중 28경기에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평균 21.5득점(전체 1위) 10.97리바운드(전체 2위)를 기록 중인 라렌은 공동 꼴찌(10승 20패) LG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다.
라렌은 12월 31일 KT와의 농구영신 경기에서 시즌 개인 최다 31득점을 폭발시켰다. 특히 3쿼터에만 14득점을 몰아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LG는 김준형(14득점) 외에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던 결과 66-84로 패했다.
4일 SK전에 선발 출장한 라렌은 7득점, 시즌 두 번째 한 자리 득점 경기를 펼치고 말았다. 그러나 마이크 해리스가 20득점을 폭발시킨 LG는 선두 SK를 잡는(76-73) 위력을 보였다.
5일 전자랜드전에서 라렌은 팀 내 최다 득점(17득점)을 기록하며 다시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라렌은 3점슛 성공률 100%(2/2)를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0.6초를 남기고 78-80으로 뒤진 상황에서 자유투 2구 중 1구만을 성공시킨 라렌은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LG의 살림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라렌. 과연 그의 활약은 LG를 꼴찌의 늪에서 탈출시킬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외: 트로이 길렌워터(전자랜드, 2표)
JB 주간 MVP
WEEK1 : 김낙현(전자랜드) / 오누아쿠(DB)
WEEK2 : 허훈(KT) / 라렌(LG)
WEEK3 : 허훈(KT) / 할로웨이(전자랜드)
WEEK4 : 김낙현(전자랜드) / 해리스(LG)
WEEK5 : 이대성(현대모비스→KCC) / 라건아(현대모비스→KCC)
WEEK6 : 이관희(삼성) / 그린(DB)
WEEK7 : 김국찬(현대모비스) / 맥컬러(KGC인삼공사)
WEEK8 : 허훈(KT) / 워니(SK)
WEEK9 : 허훈(KT) / 맥컬러(KGC인삼공사)
WEEK10 : 최준용(SK) / 미네라스(삼성)
WEEK11 : 이정현(KCC) / 오카포(현대모비스)
WEEK12 : 김낙현(전자랜드) / 브라운(KGC인삼공사)
#사진_점프볼 DB(정을호 기자,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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