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불안한 연승행진 상무, 살아나는 현대모비스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1-07 08:34: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상무가 연승행진은 계속 이어나갔다. 그렇지만, 불안한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D리그에서도 강자로 군림했던 현대모비스는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상무는 7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D리그에서 KCC에게 95-81로 승리하며 윈터리그부터 시작된 169연승(정규리그 149승, 플레이오프 20승)을 이어나갔다.

정해원은 3점슛 7개 포함 25점을 올렸고, 박세진은 22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진유는 1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득점이 적을지 몰라도 경기 전체를 지배한 선수는 국가대표 전준범(12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최원혁(7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었다.

김진용은 27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권시현과 임정헌은 각각 17점과 12점을 올렸다.

상무는 최근 전역을 앞둔 두경민, 이재도, 전성현, 서민수, 이동엽, 김지후를 코트에 내보내지 않고 있다. 이들이 제대 후 좀 더 좋은 활약을 하기 바라는 장찬곤 감독의 배려다. 더불어 2월 중순부터 전준범과 김영훈까지 제대한 뒤 정규리그 두 경기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이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전준범과 김영훈마저 2월 8일 제대하면 남는 선수는 정효근, 최원혁, 이우정, 정성호, 정준수, 정해원, 김진유, 박세진이다. 정효근이 버티고 있지만, 다른 D리그 팀들을 압도하기에는 부족하다. 더구나 풍부한 가용인원이란 상무의 확실한 장점도 사라진다.

이 때문에 상무의 연승행진이 이번 시즌 중에 중단될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상무는 이날 KCC와 경기에서도 전반까지 37-47로 불안하게 마쳤다. 박세진이 분전했지만, 박성진과 권시현의 3점슛을 막지 못해 한 때 14점이나 뒤진 끝에 10점 차이로 끌려갔다.

상무가 통산 D리그에서 전반까지 10점 이상 열세였던 경우는 2010년 1월 11일 KT와 맞대결에서 34-44로 뒤진 이후 약 10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에도 3쿼터에 득점을 몰아치며 87-61로 역전승을 거뒀다.

상무는 이날 역시 3쿼터 시작과 함께 정해원의 외곽포를 앞세워 30점을 몰아치고, 18점만 내주며 67-65로 역전했다. 4쿼터에도 정해원의 3점슛과 김진유의 득점 가세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참고로 D리그는 6일 3경기 포함 499경기가 열렸다. 이 중 2쿼터까지 10점 이상 벌어진 건 214경기이며 승부가 뒤집어진 건 12경기(5.6%)다.

현대모비스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챔피언트로피를 소장하고 있는 구단이다. 최근 D리그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었다. 지난해 1차 D리그에서 상무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2차 D리그에서 우승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상무를 제외한 프로 구단만 참가하는 2차 D리그에서 13승 4패, 승률 76.5%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현대모비스가 이번 시즌에는 D리그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6일 전자랜드와 맞대결을 갖기 전까지 1승 6패로 부진해 5위로 처졌다.

지난 12월 2일 전자랜드와 첫 대결에선 79-91로 졌다. 당시 임준수는 16점 1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양재혁은 3점슛 5개 포함 25점을 올리며 최고 활약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로선 아쉬운 패배였다.

현대모비스는 다시 만난 전자랜드에게 95-87로 승리하며 완벽하게 복수했다. 높이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간 전자랜드보다 리바운드에서 39-33으로 앞선데다 3점슛 13개를 폭발시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이번 D리그에선 4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2승 6패를 기록하며 5위다. 4위 KCC(3승 5패)와 1경기 차이이며, 3위 전자랜드(5승 6패)에게 1.5경기 뒤진다.

남은 경기는 7경기. 이중 전준범과 김영훈이 제대한 뒤 상무를 만나는 행운도 따른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난적 전자랜드를 꺾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LG는 SK에게 78-70으로 승리하며 2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반까지만 해도 43-35로 앞선 LG가 손쉽게 또 1승을 추가하는 듯 했다. 그렇지만, 3쿼터 들어 전반과 달리 3점슛 난조에 빠진데다 변기훈과 최성원을 막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LG는 4쿼터 때 두 번이나 동점 위기에서 정희재와 김준형이 연속 3점슛을 터트려 다시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리를 추가했다.

LG는 7승 2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까지 3승을 남겨놓았다. SK는 10번째 패배(1승)를 당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