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에게 승자의 모습 보인 쏜튼 "부모님은 나에게 축복과 같은 존재"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1-07 12: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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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아직 두 번의 맞대결이 남아 기뻐하긴 이르다. 남은 경기도 오늘처럼 선수들과 힘을 합쳐 이기겠다.”


청주 KB스타즈 카일라 쏜튼은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12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우리은행과의 4번의 맞대결 끝에 처음 승리(56-44)를 챙긴 것. 쏜튼 뿐만 아니라 강아정, 심성영, 김민정 등이 힘을 합친 덕분이다.


KB스타즈는 리바운드에서 39-30으로 우위를 점했고, 김정은에게 20득점을 내주면서도 박지수가 일찍이 5반칙 퇴장을 당한 상황도 잘 버텼다. 이에 KB스타즈는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덕분에 쏜튼도 활짝 웃으면서 부모님 앞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


경기를 마친 쏜튼은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 집중해야 될 것들을 잘해줬고, 우리은행과 할때마다 지게 했던 것들을 잊지 않으면서 경기를 풀어간 덕분에 이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쏜튼은 “아직 우리은행과 2경기를 더 해야 하기 때문에 기쁨은 아껴두려 한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앞으로 어려움이 오면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라고 기쁨을 아꼈다.


김정은에게 20득점을 해주긴 했지만, 4쿼터 들어 나머지 선수들을 묶은 것이 컸다. 특히 그레이는 이날 7득점 5리바운드에 그쳤다. 올 시즌 들어 쏜튼이 김정은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동료들이 리바운드 가담, 또 결정적인 순간 외곽포를 가동해 주면서 쏜튼도 그나마 매치업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 놓을 수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 쏜튼은 “김정은이 좋은 선수인 것은 맞다. 하지만 오늘처럼 집중해서 선수들과 힘을 합친다면 남은 2경기에서도 우리은행을 잘 상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짧게 답했다.



1위로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이한 쏜튼은 경기를 마친 후 부모님과 웃으며 인사했다. 쏜튼의 부모님은 지난해 연말부터 한국에 와 1월 중순 경까지 한국에서 쏜튼과 시간을 보낼 예정. 지난 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때 부산으로 가 시간을 보낸 가운데 올해 역시도 그는 부산에서 부모님과 짧은 휴식을 보낼 예정이다.


“부모님이 더 오래같이 계셨으면 하지만 그래도 새해에 연승 하는 모습을 보여서 좋다. 나에게는 축복과 같은 존재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기쁘다”라고 쏜튼이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보이자 그의 어머니 역시도 “정말 멋진 딸이다”라고 웃어 보인 뒤 “앞으로도 그냥 지금처럼 하면 된다”라고 딸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우리은행과의 경기를 마친 쏜튼와 KB스타즈는 짧은 휴식을 가진 뒤 오는 12일 부산 스포원파크BNK센터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쏜튼은 핑크스타에 뽑혀 박지수와 한 팀을 이뤄 출전한다.


# 사진_ 홍기웅, 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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