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차바위’ 외곽포 앞세운 전자랜드, KT전 4전 전승

김태현 / 기사승인 : 2020-01-08 1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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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김태현 인터넷기자] 전자랜가 힘겹게 승리를 거두며 원정 6연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81-8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원정 6연전의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한 전자랜드는 3위 전주 KCC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전자랜드에서는 김낙현(16득점 3점슛 3개)과 차바위(14득점 3점슛 4개 4어시스트 2스틸)가 공격을 이끌었고 부진하던 트로이 길렌워터도 4쿼터에만 7득점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반면, KT는 바이런 멀린스가 29득점 28리바운드로 분전했고 복귀한 허훈이 8득점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지만 패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에 공동 6위 자리를 내줬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KT가 가져갔다. 양홍석의 팁인 득점을 시작으로 스틸을 통해 연속 득점을 올린 KT는 양홍석이 득점인정반칙으로 얻어낸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9-0으로 앞서갔다. 반면 전자랜드는 3분 35초가 지나서야 교체 투입된 홍경기가 첫 득점을 올렸다.

1쿼터 4분 19초를 남기고 처음 코트를 밟은 허훈은 김현민과 멀린스의 득점을 도우며 복귀를 알렸다. 전자랜드는 슛(FG 29%)이 번번이 림을 외면했고 실책까지 범했다. 출전하는 선수마다 고른 활약을 보인 KT가 1쿼터를 25-13으로 리드했다.

2쿼터 전자랜드의 외곽슛이 살아났다. 차바위와 김낙현이 소나기 3점슛을 터트렸다. KT는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멀린스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1쿼터 하나도 없던 실책이 5개나 나오며 상대에게 속공 득점까지 허용했다.

결국, 2쿼터 1분 54초를 남기고 전자랜드가 차바위의 3점슛으로 38-37, 경기 첫 역전에 성공했다. 김낙현과 차바위는 2쿼터에만 3점슛 3개씩을 집어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KT 입장에서는 2쿼터를 앞선 채 마친 것이 다행이었다. 종료 직전 김영환이 3점슛을 넣으며 42-40,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멀린스와 강상재의 득점으로 후반을 시작한 양 팀은 3점슛을 주고받았다. 먼저 양홍석이 몸을 날려 살려낸 공을 김영환이 3점슛으로 연결했다. 그러자 전자랜드에서는 차바위가 맞받아쳤고 허훈도 곧바로 응수했다. KT는 허훈이 스핀무브에 이은 레이업까지 성공하며 52-45, 점수차를 벌리는 듯했다.

전자랜드에는 베테랑 정영삼이 있었다. 정영삼은 3점슛 1개를 포함해 연속 8득점하며 추격에 앞장섰다. 머피 할로웨이는 멋진 비하인드 드리블에 이은 원맨 속공으로 득점에 가담했다. 다만 3쿼터 마지막에 얻은 자유투에서 에어볼이 나오는 등 2개를 모두 놓친 점은 옥에 티였다. 3쿼터는 점수차 변동 없이 KT가 62-60으로 위태로운 리드를 이어갔다.

4쿼터 길렌워터가 침묵을 깼다. 덩크슛으로 첫 득점을 한 길렌워터는 3점슛까지 넣으며 67-64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한 골차 싸움이 계속됐다. 전자랜드가 리드를 잡으면 KT가 동점을 만드는 식이었다.

이후 강상재의 3점슛으로 81-77, 4점차의 리드를 잡은 전자랜드는 바이런 멀린스에게 자유투를 내줬지만 마지막 1점을 지켜내며 승리했다. KT는 마지막 허훈의 슛이 림을 외면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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