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홍지일 인터넷기자] "10점 이상 밀려도 쫓아갈 힘이 생겼다."
KEB하나은행은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BNK 썸과 4라운드 대결에서 83-80로 이겼다. 이 승리로 KEB하나은행은 시즌 맞대결 4전 전승과 함께, 올스타 휴식기 전 단독 3위로 올라서는 기쁨도 누렸다.
KEB하나은행은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 모두가 고루 맹활약했다. 강이슬(19득점 5리바운드), 마이샤 하인스-알렌(20득점 5리바운드)이 경기 내내 팀 중심을 잡아줬고, 고아라(18득점 7리바운드)와 김지영(16득점 5리바운드)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시작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KEB하나은행은 전반 31점에 묶이며 주춤했지만 후반에 공격과 수비 모두 살아났다. 58-65로 시작한 4쿼터, BNK에게 턴오버 4개를 유발하며 흐름을 빼앗았다. KEB하나은행은 3쿼터까지 13개 실책을 범했음에도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하나의 턴오버도 기록하지 않았다.
전반기를 3위로 마감한 KEB하나은행 이훈재 감독은 "이겼지만 어려운 맞대결였다"라며 이번 경기를 되돌아봤다.
Q.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승리 소감은?
어려운 경기였다. BNK가 슛이 너무 잘 들어갔다. 3점 성공률이 62%였다. 3쿼터 한 때 75%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점수가 벌어지지 않았던 것은 (김)지영이하고 (김)예진이가 고비에서 몇 차례 슛을 넣어줬기 때문이었다. 그 덕분에 4쿼터 승부처에서 선수들이 힘을 내 이길 수 있었다고 본다.
Q. 4쿼터에 경기력이 좋아진 원동력이 있었나?
속공이 성공되면서 선수들이 신나게 플레이했다. 우리는 속공이 잘됐고, BNK는 계속 잘 풀리던 3점슛 1-2개가 안 들어갔다. BNK의 공격 미스가 우리의 역습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앞서나갈 수 있었다.
Q. 김지영 선수가 모처럼 활약했는데?
잘할 것이라는 믿음이 항상 있다. 물론 수비에선 약속된 패턴을 완벽하게 이행하진 못했지만, 열심히 하려는 모습에 계속 기용했다. 자기가 갖고 있는 기량을 이번 경기에서 100% 발휘했다. 슛이 아직 약점인데 매일 저녁마다 3점슛을 200개씩 쏜다. 그렇게 던진 슛 덕에 실전 경기에서도 자신있게 슛을 쏠 수 있게 된 것 같다.
Q. 반면 신지현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다.
(신)지현이가 자신감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다. 초반엔 스코어가 벌어진다고 큰 부담이 되지 않는데도 자신이 실수하면 금방 풀이 죽어버린다. 몸 상태도 트레이너를 통해 들은 결과 썩 좋지 않다고 한다. 내색을 안하고 본인이 자존심 때문에 뛰려고는 하는데, 우선 자신감부터 찾았으면 좋겠다. 항상 우리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는 신지현이라고 말한다. 지현이가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면 KEB하나은행이 더 강해질 것이다.
Q. 백업 가드인 강계리와 김지영의 활용 방안은?
두 선수 모두 절실하게 잘 한다. 지현이가 좋지 않을 때 투입하면 자기의 장점을 보여주려고 플레이 한다. 게임을 뛰면서 점점 발전하고 있고, 팀도 좋아지는게 느껴진다. 지현이도 조금 더 보완해야될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해야될 것이다. 팀의 가드진 모두가 경쟁하면서 앞으로 시너지가 나길 바란다.
Q.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후반기 전략은?
국내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다. 전력에 보탬이 될 선수도 있어서 추첨 구슬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웃음) 그래서 그 선수까지 포함해서 브레이크 기간 동안 더 나아갈 준비를 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를 치르면서 10점 이상 밀리고 있어도 추격하는 힘을 갖게 된 것 같다. 선수단이 매일 성장할 것이고 더 강해질 것이다. 그동안 전반기 치르면서 안됐던 부분들은 잘 정리하고, 졌던 경기를 영상 통해 되돌아보면서 남은 시즌도 잘 치르겠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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