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고 선수들이 바라보는 김동우 해설위원은?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1-09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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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귀포/이재범 기자] “우리 경기를 할 때 말씀하시는 걸 좋게 풀어서 해설하신다. 그런 걸 듣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명지고 김동우 코치는 2019~2020시즌부터 SPOTV에서 남자 프로농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동우 코치는 해설위원 제의를 받았을 때 “어린 학생 선수들을 지도하다 보면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프로농구 해설위원을 할 정도의 사람이라면 아이들에게 더 신뢰를 줄 수 있지 않을까”라며 “요즘 아이들은 마음을 사로잡아야만 동기부여를 줄 수 있다. 뛰어난 해설위원이 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아이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고 고민 끝에 수락했다.

명지고는 지난 6일부터 10일 가량 일정으로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명지고는 8일 서귀포시 강창학 공원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성균관대, 광신방송예술고(전 광신정산고)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명지고 선수들은 코치가 아닌 김동우 해설위원을 어떻게 생각할까?

1학년인 김두경(190cm, F)은 “우리 코치님께서 해설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조금 높은 사람이 된 느낌이었다. 처음 하시는 것 치고는 재치있게 잘 하셨다”며 “계속 하시니까 말하는 방법이나 캐스터와 대화를 하는 게 느셨다. 훈련할 땐 진지하신데 해설하실 땐 웃으시며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나가려고 하신다”고 자신의 생각을 들려줬다.

2학년인 오진우(182cm, G)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 때 그 때 상황에서 말을 더듬으시는 게 보인다. 평소에는 그러지 않으시는데 해설할 때만 그런 게 살짝 있다”며 과감하게 부족한 걸 지적한 뒤 “그래도 처음보단 좋아졌다. 상황마다 좀 더 빨리 말씀하신다. 그래도 좀 더 빨리 말씀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바람까지 전했다.

3학년인 김태형(183cm, G)은 “우리가 경기를 할 때 말씀하시는 걸 좋게 풀어서 해설하신다. 그런 걸 듣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며 “우리들에게 공격할 때 자기 공격을 보라고 하시고, 수비할 때 점프하거나 뺏으려고 하지 말고 따라가라고 말씀을 많이 하신다. 이런 것도 해설하실 때 언급하시더라”고 했다.

이어 “평소와 많이 다르다. 너무 친절하시다. 우리가 경기 중에 했다면 벤치로 불려 들어가는 플레이를 프로 선수들이 하면 신기한 플레이를 했다고 말씀하셨다”며 웃은 뒤 “등 뒤로 볼을 돌린 뒤 레이업을 놓치는 플레이 같은, 쉽게 득점할 수 있는 걸 어렵게 하다가 실수하면 그렇다”고 덧붙였다.

김동우 코치는 해설위원을 시작할 때 동계훈련이나 3월 중 열리는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등 명지고 코치에 전념해야 할 때 잠시 자리를 비운다고 양해를 구했다.

현재 SPOTV 해설위원은 이상윤, 김유택, 신기성, 김동우 해설위원 등 4명이며, 12일에는 4경기가 열린다. 이 때문에 김동우 코치는 12일만 잠시 해설위원으로 돌아간 뒤 다시 제주도로 돌아올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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