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드래프트] 우리은행으로 향하는 오승인 “김정은 언니 과감함 닮고 싶어”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1-09 2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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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라/김용호 기자] “김정은 언니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찬스 때 나서는 과감함을 닮고 싶다.”

청주여고 출신의 포워드 오승인(20, 183cm)이 9일 부천 KEB하나은행 여자농구단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아산 우리은행의 부름을 받았다. 이로서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임영희 코치의 공백을 대신할 미래 자원을 얻었다.

오승인은 지난 해 무릎 수술로 쉬어간 시간이 있었음에도 포워드로서 경쟁력있는 신체 조건에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실제로 이날 오전에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오승인에게 주목하는 프로 관계자들도 다수였다.

꿈의 무대에 입성하게 된 오승인은 “아직도 얼떨떨하다. 1라운드 지명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저 뽑히기만 하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이름이 불렸을 때 정말 놀랐다”며 지명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트라이아웃에서는 내 본 모습의 반도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지명이 되더라도 순위가 늦을 줄 알았다. 일부러 마음 편히 내려놓고 있었는데, 신장이 큰 편인 부분을 봐주신 것 같다”고 최종 면접 시간을 돌아봤다.

농구 명가로 자리잡은 우리은행에서 꿈을 펼치게 된 오승인은 프로 무대를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까지 농구를 하면서 힘든 상황을 워낙 많이 겪었다(웃음). 프로 생활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잘 참고 견뎌낼 자신이 있다”며 웃어 보였다.

그런 오승인에게 장점 어필을 부탁하자 그는 “원핸드슛에는 자신이 있는데, 트라이아웃 때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웠다. 그 외에도 리버스 턴이나 볼없는 움직임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웨이트는 하루 빨리 보강해야할 것 같다. 프로 무대에서 몸싸움에 밀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개선 의지를 전했다.

성장할 자신의 미래를 그린 오승인이 꼽은 롤 모델은 팀 선배가 된 김정은. 오승인은 “항상 닮고 싶은 선수였는데, 마침 우리은행에 가게 됐다. 포스트업은 물론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찬스에서 망설임없이 나서는 과감함을 닮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신인이면 패기이지 않겠나. 나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열정적으로 농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부진 의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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