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준비하는 안양고 전형수 코치의 목표는?

배현호 / 기사승인 : 2020-01-10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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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현호 인터넷기자] 안양고 전형수 코치가 이번 시즌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안양고는 9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고려대, 용산고와 차례로 연습경기를 가졌다. 2019 시즌 무관에 그친 안양고는 우승 타이틀을 위해 다시 한 번 뭉치고 있었다.

안양고에는 프로농구 팬들에게도 굉장히 익숙한 전형수 코치가 있다. 고려대 졸업 후 2001년 프로에 데뷔한 전형수 코치는 14년 간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1군 통산 446경기를 소화했을 정도로 많은 경험을 쌓았다. 2014년 은퇴 후 인천 신한은행 코치 생활을 시작한 전형수 코치는 한때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었고, 2018-2019시즌을 끝으로 신한은행을 떠났다.

이후 안양고에 새로운 둥지를 튼 전형수 코치는 선수들과 소통하며 팀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이날 연습경기 후 만난 전형수 코치는 먼저 오랜만에 모교를 방문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전 코치는 “내가 운동하던 시절에는 (화정체육관이 아닌)체육생활관을 썼다. 학창시절 생각도 나고 언제 와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마음의 고향이다”라며 모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 코치는 현역 시절 ‘1세대 듀얼가드’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에 대해 전 코치는 “좋게 얘기해주신 분들이 그렇게 표현해주셨다. 정통 포인트가드가 각광받는 시대였다. 그래서 내가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요즘 같았으면 더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싶다. 아쉽다”며 웃어 보였다.

1세대 듀얼가드는 고등학생 가드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을까? 전 코치는 “현대 농구 트렌드는 빠르고 공격적이다. 공간을 활용하는 것과 코트 밸런스가 중요하다. 올해 우리는 김형빈(SK)이 졸업했기에 골밑이 약해졌다. 가드진이 빠르고 공격적으로 전개해서 외곽포가 시원시원하게 터지길 바란다”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구상을 귀띔해주었다.

전 코치의 말대로 이번 시즌 안양고는 김형빈과 윤재환, 박종하 트리오가 나란히 졸업하며 전력상 누수가 생겼다. 이에 대해 전 코치는 “모든 선수가 중요하겠지만, 최형찬과 김도은이 잘 해줘야 된다. 두 선수는 힘과 스피드를 모두 갖췄다. 1대1 돌파를 잘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슈터들이 스피드에 맞게 빨리 뛰어주어야 하고, 빅맨들도 뛰어줘야 된다”며 선수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전 코치는 중점적인 훈련 지시 방향에 대해 “농구는 40분을 하는 것이다. 고등학생들이라 그런지 중간에 집중력이 풀리더라. 집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중요하다. 동계훈련에는 체력과 집중력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 코치는 이번 시즌 안양고의 목표로 ‘2개 대회 이상 4강 진출’을 제시했다. 전 코치는 “작년보다 높이가 많이 낮아졌다. 모든 지도자들은 우승을 목표로 하지만, 현실적으로 4강을 목표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겠다. 모든 대회 4강은 쉽지 않겠지만 두 차례 정도 4강 이상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다면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통해 보는 사람들도 안양고의 농구가 시원하고 재미있다고 느끼게 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내놓았다.

전형수 코치가 꿈꾸는 안양고의 빠르고 시원한 농구. 과연 전 코치의 바람대로 안양고가 이번시즌 승승장구 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진_배현호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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