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최근 NBA 바닥을 뜨겁게 달군 뉴스가 있었다. 바로 은퇴한 베테랑 포인트가드 대런 콜리슨이 NBA 코트로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이었다.
2018-2019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 소속으로 활약한 콜리슨은 지난 여름 FA 상태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은 농구를 여전히 사랑하지만, 가족과 종교적 믿음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이런 콜리슨이 2월 NBA 코트로 복귀한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 대상 팀은 LA 라이벌 클리퍼스와 레이커스다. 지금까지 정황으로 보면 콜리슨은 레이커스에 더 가까워 보인다. 그의 옛 동료이자 은퇴한 선수 맷 반즈는 방송에서 콜리슨은 클리퍼스의 감독 닥 리버스와 그리 사이가 좋지 않았다며 콜리슨의 레이커스행을 점쳤다. 또한 클리퍼스 벤치에는 루 윌리엄스라는 최고의 식스맨의 존재도 레이커스행을 점치는 요소라고 밝혔다. 루 윌리엄스의 존재와 벤치 라인업이 매우 두터운 클리퍼스는 콜리슨의 존재가 그리 매력적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반면, 레이커스는 콜리슨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라존 론도의 폼이 예전 같지 않고 퀸 쿡은 로테이션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따라서 벤치에서 공격을 이끌 선수가 전무한 상황이다. 또 주전 포인트가드 역시 마땅치 않은 레이커스이기 때문에 볼 핸들러 보강은 무조건 필요한 상황이다.
레이커스는 최근 올랜도의 DJ 어거스틴 등의 루머가 나오며 볼 핸들러 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콜리슨이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은 레이커스에는 가뭄에 단비와 같다. 콜리슨은 대가가 없는 FA고 베테랑 미니멈으로 계약할 수 있어서 가성비도 좋다. 레이커스에겐 여러므로 최선의 선택지인 셈이다. 그런 콜리슨이 과연 어떤 선수였는지 분석해봤다.
대런 콜리슨의 2018-2019시즌 기록
76경기 11.2득점 6어시스트 40% 3점슛 성공률 46% 야투율 1.4스틸
* 콜리슨의 장점
1. 외곽슛
이번 시즌 레이커스의 3점슛 성공률은 35%로 리그 18위에 올라있다. 3점슛 성공 개수와 시도는 23위와 24위로 모두 하위권에 위치해 있다. 결론적으로 레이커스는 골밑은 매우 강한 팀이지만 외곽은 골밑보단 강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콜리슨의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은 40%다. 물론 시도 개수가 2.6개로 많지는 않지만 준수한 3점 슈터라는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콜리슨의 가세는 레이커스의 3점슛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콜리슨의 장점은 미드레인지 게임이 가능한 선수라는 것이다. 콜리슨은 지난 시즌 미드레인지 부분에서 45%라는 매우 높은 성공률을 자랑한다. 반면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미드레인지 슛 부분에서 36%의 저조한 성공률에 그치고 있다. 콜리슨은 레이커스의 3점뿐만 아니라 미드레인지 부분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2. 적은 턴오버와 공격 리딩
콜리슨의 가장 큰 장점은 턴오버가 적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1.6개에 그쳤고 어시스트는 6개를 기록하며 (어시스트/턴오버 비율) 3.5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 시즌 모든 선수 가운데 공동 10위라는 매우 높은 수치였다.
콜리슨의 턴오버가 적은 이유는 일단 볼 핸들링에 강점이 있는 안정적인 가드이기 때문이다. 그의 통산 턴오버 개수는 2개로 포인트가드로서는 매우 적은 기록이다.
또한 콜리슨은 포인트가드지만 볼 소유가 많지 않은 선수다. 그의 지난 시즌 USG%(공격 점유율)는 17.7%에 불과하다. 레이커스에는 USG%가 30% 이상인 르브론 제임스와 28.8%의 앤서니 데이비스가 있다. 이렇기 때문에 포인트가드지만 공격 점유율이 높지 않은 콜리슨은 레이커스에 어울리는 조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콜리슨은 어시스트 개수 역시 통산 5개로 좋은 패스 실력을 갖추고 있는 가드이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어시스트 개수 전체 5위에 올라있지만, 르브론을 제외하면 지난 시즌 콜리슨보다 높은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없다.
3. 픽앤롤 공격
레이커스에는 픽앤롤 상황에서 롤을 해서 받아먹을 수 있는 빅맨이 매우 풍부하다. 앤서니 데이비스, 자베일 맥기, 드와이트 하워드는 모두 픽앤롤에 강점이 있는 빅맨이다.
하지만, 문제는 핸들링하는 선수의 부재다. 르브론을 제외하면 레이커스에는 픽앤롤 공격을 해줄 선수는 론도가 유일하다. 하지만, 론도는 이번 시즌 커리어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기록하고 있는 평균 득점 6.9점은 루키 시즌을 제외하면 자신의 커리어 최악의 기록이다. 또한 야투 성공률 역시 40%로 개인 커리어 최악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론도가 더 심각한 부분은 바로 픽앤롤 공격이다. 그는 픽앤롤 공격에서 이번 시즌 35%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론도의 성공률은 픽앤롤 공격으로 야투를 3개 이상 시도하는 선수 중 뒤에서 4번째 기록이다. 또 자신의 공격 중 40%를 픽앤롤 공격으로 시도하는 론도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다.
반면 르브론은 자신의 공격 중 25%를 픽앤롤로 전개하며 42%라는 좋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지금 레이커스에는 르브론을 제외하면 픽앤롤 공격에서 위력을 발휘할 선수가 없다는 얘기다.
지난 시즌 콜리슨은 자신의 공격 중 35.9%를 픽앤롤 공격으로 전개했다. 성공률 역시 47%로 매우 높았고 경기당 평균 픽앤롤 득점도 4.1득점으로 매우 준수했다. 콜리슨의 가세는 가드진의 공격력 보강뿐만 아니라 기존 빅맨들과의 시너지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런 콜리슨도 문제점은 분명히 있다.
* 콜리슨의 단점
1. 적지 않은 나이
콜리슨은 87년생으로 30대를 훌쩍 넘은 베테랑이다. 거기에 더 큰 문제는 은퇴를 선언하고 운동을 쉬었다는 것이다. 젊은 나이도 아닌 베테랑 선수가 반년 가까이 운동을 쉬고 곧바로 코트에 복귀해서 제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또한 콜리슨의 포지션은 포인트가드이기 때문에 신체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콜리슨은 183cm의 단신 가드로 기본 신장이 크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 능력이 더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운동을 반년 가까이 쉰 그가 다시 실력을 뽐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 좋지 않은 수비력
콜리슨은 나쁜 수비수는 아니다. 콜리슨은 스틸도 1개 이상은 꾸준히 기록하는 선수고 콜리슨의 지난 시즌 디펜시브 윈쉐어는 2.9였다.
문제는 역시 사이즈다. 콜리슨은 키가 작은 단신 가드이기 때문에 커리어 내내 미스매치에서 큰 약점을 드러낸 선수다. 그리고 이제는 운동도 반 년 가까이 쉰 상황이다. 사이즈가 큰 가드가 늘어나고 있는 리그 특성상 콜리슨의 수비는 더욱 구멍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리그에서 가장 큰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팀이다. 또한 앞선에는 대니 그린이 버티고 있고 뒤에는 데이비스와 르브론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기 때문에 콜리슨의 수비력은 충분히 가릴 수 있다고 생각된다.
콜리슨은 분명히 레이커스에 엄청나게 도움이 될 선수가 분명하다. 실력도 검증된 선수고 즉시 전력감으로 가동될 수 있다. 또한 베테랑 미니멈으로 샐러리캡에 부담도 없다.
그러나 레이커스와 지난 여름부터 꾸준하게 연결된 안드레 이궈달라와 콜리슨, 두 선수는 모두 실전 감각이 없는 베테랑이다. 그래도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두 선수기 때문에 팬들은 그들의 영입을 바라고 있는 상황.
과연 두 선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두 선수의 거취가 주목된다.
# 사진_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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