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귀포/이재범 기자] “패스 연습도 하고, 슛 연습도 하니까 확실히 전지훈련 같다(웃음). 도움이 되는 걸 해서 열심히 임한다.”
초등부부터 대학부까지 다양한 농구부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동계훈련을 진행 중이다 성균관대는 11일 제주도를 떠나지만, 대부분 팀들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현재 제주도 서귀포시에 머물고 있는 팀은 건국대, 동국대, 홍대부고, 광신고, 무룡고, 명지고, 인헌고, 분당여고, 기전여고, 청솔중, 선일초, 수정초, 중국 2부리그 NBL 호남성 용성(Hunan Yongsheng) 등이다.
프로구단이 비시즌 국내 전지훈련을 떠나면 체력 훈련에 집중하는 경향이 짙다. 이 때문에 보통 오전과 오후 훈련을 진행하며 야간에는 자율훈련에 맡기는 편이다. 체력훈련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훈련량을 줄여 새벽훈련을 잘 진행하지 않는다.
간혹 전지훈련 중에도 새벽까지 훈련하는 선수가 있었다. 창원 LG가 5년 전 강원도 양구에 전지훈련을 갔을 때 이승배와 최승욱이 새벽훈련에 임했다. 고졸 선수였던 이승배와 슛이란 확실한 단점을 가진 최승욱은 새벽에 슈팅 훈련을 소화했다. 이는 특별히 예외다.
분당여고, 기전여고, 청솔중, 선일초, 수정초 등은 체력훈련과 코트 훈련을 병행하지만, 남자 고교 팀들은 제주도에서 연습경기에 집중한다.

20분 가량 다양한 패스 연습을 한 홍대부고 선수들은 40분 가량 슈팅 훈련에 매진했다. 홍대부고 이무진 코치는 슈팅 훈련 전 선수들에게 “실전처럼 슛 연습을 하라”고 주문했다. 역시 슈팅 훈련의 마무리는 자유투 연습이었다.
이무진 코치의 말에 따르면 예전 대부분 팀들이 중문단지에 머물 때 중문해수욕장을 달리는 등 새벽훈련을 하는 팀이 많았지만, 최근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새벽훈련을 하는 팀이 거의 없다고 한다.
김태훈은 “평소 새벽훈련은 팀 전체가 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슈팅 훈련을 중심으로 스텝이나 드리블 돌파, 점퍼 등을 주로 연습했다”며 “제주도에서 새벽훈련을 하는 팀은 우리 밖에 없다. 패스 연습도 하고, 슛 연습도 하니까 확실히 전지훈련 같다(웃음). 도움이 되는 걸 해서 열심히 임한다”고 했다.
지난해 3관왕(춘계연맹전, 종별선수권, 왕중왕전)을 차지했던 홍대부고는 고찬혁, 나성호, 박무빈, 인승찬, 지승태 등이 졸업하며 전력이 약해졌다. 그렇지만, 박준형과 김태훈 등이 버티고 있어 만만치 않은 전력이다. 여기에 어느 팀보다 많은 훈련을 소화하며 2020년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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