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저변 확대가 시급한 유소년 농구, 발전은 기본부터…흥미 위한 동기부여도 중요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1-30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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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유소년 농구의 저변 확대, 결국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했다.

한국초등농구연맹(회장 서정훈)과 점프볼 주최의 ‘유소년 농구의 내일을 말하다’ 기념 세미나가 30일 서울 울림픽 파크텔에서 열렸다. 점프볼이 프로농구는 물론 초·중·고 엘리트 농구, 클럽, 직장인 농구 등 한국농구를 취재하는 농구전문 매체로서 창간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세미나로 농구의 뿌리인 유소년 농구를 어떻게 하면 발전시키고, 기반을 탄탄하게 할지에 대해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는 60여명의 관계자들이 자리해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1부에서는 유소년 농구, 엘리트 클럽의 상생에 대해 토론을 펼친 가운데 2부에서는 유소년농구 저변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MBC스포츠플러스 정진경 해설위원의 발표, 류수미 KBL 유소년 육성팀장, 신석 용산중 코치, 이지희 수원 화서초 코치, 원구연 YKK 유소년클럽 원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앞서 유소년 농구, 엘리트와 클럽의 간극을 줄여야한다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그 방안으로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엘리트와 클럽이 구분되지 않는 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2부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을 이어갔다.


원구연 원장은 “현재 개최되고 있는 대회를 살펴보면 클럽팀의 참가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다. 하모니리그도 마찬가지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실력만 놓고 자웅을 겨루는 대회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노력을 해서 친선전을 개최하고 있는데, 제한적인 기회에 아쉬움이 있다. 우리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이 부분에 대한 갈망이 있다”라고 의견을 냈다.

그런 부분에 있어 KBL은 지난 2019년 KBL 유소년 육성팀을 신설해 10개 구단 유소년 클럽 선수들은 물론 2020년에는 클럽 농구를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쿨리그’를 열어 유소년들의 무대를 확장했다.


류수미 팀장은 “엘리트나 클럽팀 학생들뿐만 아니라 유소년 농구를 더 넓게 포옹해 저변을 탄탄하게 하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지도자강습회도 진행했는데, 지도자들의 눈높이가 학생들에게 맞춰지는 부분을 볼 수 있었다. 예전에는 지도자들이 학생들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봤다면 지금은 눈높이에 맞춰 동기부여를 시켜주며, 칭찬을 해주는 모습이었다. 그런 입장을 이해하고, 교육을 발전 시킨다면 유소년 농구도 발전하지 않을까 한다”라며 KBL의 입장을 전했다.

사실 남자농구보다 여자농구가 선수수급을 위한 인프라가 열악한 가운데 이지희 코치는 근본적인 원인도 짚었다. 이 코치는 “저변확대에 대해 클럽팀과 엘리트팀의 상생문제도 있지만, 선수 수급 자체가 더 시급한 상황이다. 사실 여학생들의 경우는 배구, 핸드볼 등을 더 많이 선호하는 편인데, 타 구기 종목 경쟁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학생, 선수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농구를 시작하고 있는 가운데 배경을 살펴보면 ‘부모님의 제안’으로 농구공을 잡는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을 짚으며 신석 코치는 “농구가 왜 재밌는 지 알려주는 게 먼저다. 농구용품 지원을 받거나 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동기부여, 혹은 자극제가 될 수 있다”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그런 부분에 있어 원구연 원장은 “KBL에서 장신자 프로그램을 부활시켜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단신자 우수선수 프로그램도 실행한다면 농구 발전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하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확답’을 내리기 보다는 프로, 아마 농구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은데 더 큰 의의가 있다. 현장을 찾은 관계자들 역시도 이 부분에 대한 의미를 짚은 가운데,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으며 하나씩 실천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영상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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