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마닐라(필리핀)/김지용 기자] “아직까진 미숙한 게 많다. 하지만 조선대 농구부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배워서 꼭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올해 조선대에는 김준형(194cm, 충주고), 정규화(197cm, 낙생고), 최재우(190cm, 강원사대부고), 김인하(182cm, 광주고) 등 총 4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고교 졸업 후 첫 해외전지훈련에 나선 이들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훈련에서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이 중 등번호와 체격이 케빈 듀란트와 흡사한 최재우는 일찌감치 팀의 기대주로 낙점받아 창끝을 날카롭게 연마하고 있다.
강원사대부고에서 활약한 최재우는 지난해 추계연맹전에서 강원사대부고를 8강까지 견인했다. 이후 조선대에 입학한 최재우는 영민한 득점력을 앞세워 조선대의 새로운 옵션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신입생으로서 대학무대도 밟아보지 못한 가운데 해외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는 최재우는 ”아직은 많이 힘들다. 형들이랑 맞춰가는 게 미숙해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 적응이 어렵기도 하지만 이겨내서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양현 감독은 “(최)재우는 슛이 좋고, 몸 상태가 좋다. 가드로 키워볼 생각인데 유연성만 더 늘린다면 좋은 자원이 될 것 같다”고 최재우를 평가했다.
실제로 최재우는 필리핀 프로팀 블랙워터 엘리트와의 연습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경기 중 득점에 관한 옵션을 부여받기도 했다.
최재우는 “감독님과 코치님이 자신 있게 하라고 많이 주문하신다. 아직까지는 적응에 어려움이 있어 자신 있는 플레이가 안 나와서 아쉽다. 하지만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게 더 노력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강양현 감독 역시 “아직까지는 적극성이 부족하다. 플레이를 지적받고, 배우려는 데 두려움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배우고,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본인이 적극적인 모습으로 바뀐다면 올 후반기쯤에는 충분히 올라올 수 있다고 본다”고 최재우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강원사대부고 시절 팀 공격의 8-90%를 책임졌던 최재우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날카로운 득점력만큼은 확실했다. 웨이트가 부족해 상대의 거친 몸싸움에 버거워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득점 상황에선 분명 한 방이 있는 모습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득점을 도맡아 하다 보니 득점에 대한 욕심이 있는 편이다. 웨이트가 약해 기가 죽을 때도 있지만 경기장 안에선 무조건 자신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득점을 더 잘하기 위해선 꾸준히 몸을 키워야 하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시즌 개막 전까지 열심히 연습할 생각이다.” 최재우의 말이다.
득점력만 보면 내심 올 시즌 신인왕도 노려볼 수 있다는 최재우. 하지만 지난 시즌 16전 전패를 당했던 팀 사정상 마냥 본인의 득점만 욕심낼 수도 없는 상황이다. 최재우 역시 이런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었다.
최재우는 “팀 상황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나를 포함한 4명의 신입생도 들어왔고, 형들 모두 의욕에 가득 차 있다.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순전히 개인적인 목표로는 올해 대학리그에서 플레이오프에서 나가고 싶다”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영상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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