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1년 연기, 굵직한 일정 남긴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발만 동동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4-09 1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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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전 세계 농구가 멈춘 현재, 굵직한 일정을 앞둔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2020년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이미 올림픽 티켓을 따낸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물론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던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까지 모두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멈춰 서 있는 상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현재 두 가지 거대한 문제에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첫째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사령탑 선임, 두 번째는 최종예선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일정 문제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여자 대표팀 사령탑 선임 관련 이사회가 4월 내에는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권고 시기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정확히 언제 개최될지는 알 수 없다. 화상 통화를 통한 결정도 가능한 일이지만 대한체육회는 물론 우리 역시 대표팀 사령탑처럼 큰 안건은 최대한 직접 모여서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향후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 이사회가 열릴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전주원-이미선, 정선민-권은정이 경쟁 구도를 보인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있어 변수는 올해 11월부터 열릴 아시아컵이다. 전주원-이미선 코치의 선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가 있지만 현직 지도자인 만큼 2020-2021시즌이 열리는 11월에 대표팀 지휘가 100% 가능한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못했다.

올해 6월 리투아니아 카우나스로 떠날 예정이었던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일정도 모두 무너져버렸다. 도쿄올림픽 1년 연기와 함께 내년 6월까지 모든 예선을 마무리하라는 공식 입장이 발표되면서 갑작스럽게 1년이란 시간이 남게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준비해 둔 부분이 있지만 아직 최종예선 개최 시기가 언제일지 결정되지도 않았다. 천천히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한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 문제에 있어서도 또 다른 변수가 있다. 바로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상식 감독의 임기가 내년 2월까지라는 점. 갑작스럽게 늘어난 일정 탓에 걱정해야 할 부분이 하나 더 늘어났다.

이외에도 연령별 청소년 대회 및 3x3 올림픽 대표팀의 일정까지 모두 취소 및 연기가 결정된 상황.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올해 여름까지는 공식 소집이 힘들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이미 U16 대회가 모두 취소됐고 불가리아와 루마니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U17 대회도 사실상 개최가 불투명하다. U18 대회 역시 마찬가지. 3x3 올림픽 대표팀의 1차 예선도 아직은 미지수다. 결국 FIBA가 공식 일정을 발표하고 이에 따라 변경이 없어야만 정상 진행이 가능하다. 확실한 가이드 라인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 2020년 대한민국 농구의 국제대회 일정

4월_U16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취소)
4월_U16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취소)
6월_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미정)
6~7월_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미정)
7월_윌리엄존스컵(미정)
7월_U17 남자농구월드컵
8월_U17 여자농구월드컵
8월_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연기)
11월_여자농구 아시아컵 예선
11월_남자농구 아시아컵 예선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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