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오늘, 국내 토종선수로 이뤄졌던 BEST5…올 시즌도 가능할까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4-09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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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국내선수들의 비중이 커진 올 시즌, BEST5 점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지난달 24일 KBL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조기 종료됐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해 불가항력적으로 마침표를 찍은 이후 KBL은 지난 6일 이사회를 개최해 후속 조치를 마쳤고, 금주에는 정규리그 비계량 부문 시상을 위한 언론사 투표를 진행 중이다.

각 부문 별로 이슈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매 시즌 리그를 대표했던 얼굴임을 증명하는 BEST5에도 시선이 쏠린다. KBL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외국선수 제도에 또 한 번의 변화를 줬다. 장단신 제도를 폐지했고, 외국선수 출전 가능 시간이 2014-2015시즌 이후 5년 만에 다시 40분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국내선수들의 비중은 늘어났고, 영건들이 스타 대열에 오르는 시간이 됐다. 국내선수들에게 예년보다 더 집중된 시선은 이제 BEST5 선정으로 이어진다.


마침 8년 전 오늘, 2012년 4월 9일에 열렸던 2011-2012 정규리그 시상식에서는 국내 토종선수들이 BEST5의 자리를 모두 차지하는 결과를 냈다. 당시 주인공은 오세근, 김주성, 윤호영, 김태술, 양동근. 모두 에이스 역할을 하며 팀을 상위권으로 올려놨던 선수들이다. 공헌도 순위에서도 양동근이 8위, 오세근이 9위, 김주성은 10위로 몇몇 외국선수들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KBL 출범 이후 BEST5를 모두 국내 토종선수가 차지한 건 딱 두 차례 뿐이다. 2011-2012시즌 전에는 2004-2005시즌에 서장훈, 현주엽, 김주성, 신기성, 김승현이 BEST5를 이뤘고, 이 외에는 외국선수나 귀화혼혈선수가 포함되어 있었다.

물론 올 시즌에도 자밀 워니, 치나누 오누아쿠, 캐디 라렌 등 새롭게 KBL을 찾은 외국선수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을 즐겁게 했고, 승리를 이끌었다. 하나, 그만큼 국내선수들도 자신들의 존재감을 키운 시즌이기에 시즌 베스트 멤버로 몇 명이나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것이다.

KBL은 정규리그 BEST5를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고 득표수 TOP5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외국선수는 최대 2명까지 포함될 수 있다.

올 시즌 공헌도로 보면 송교창이 9위로 국내선수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자리하고 있고, 그 뒤로 11위부터 김종규, 최준용, 양홍석, 허훈 등이 차례로 자리하고 있다. 국내선수가 공헌도 10위 안에 자리한 건 2016-2017시즌 오세근(5위), 김선형(9위), 함지훈(10위) 이후 3년 만이다. 비중이 점점 커질 국내선수들이 외국선수들의 존재감을 넘어 BEST5에서는 얼마나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홍기웅, 박상혁 기자 / 사진설명_ 올 시즌 국내선수 공헌도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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