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FA 연기’ LG 주지훈, “최고의 시즌 맞이하겠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4-12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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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비시즌 동안 열심히,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어서 최고의 시즌을 맞이하겠다.”

KBL은 지난 7일까지 각 구단으로부터 소속 선수들의 계약 연장 여부를 확인했다. 한 시즌 동안 경기 출전과 상관없이 출전선수 명단에 27경기 미만으로 포함되었을 경우 소속팀에서 해당 선수의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팀들이 42~43경기만 치렀기에 21~22경기가 기준이다.

2019~2020시즌 21경기 또는 22경기 미만으로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어 계약이 1년 연장된 선수는 강바일, 김한솔(이상 삼성), 김승원, 장문호(이상 SK), 박인태, 주지훈(이상 LG), 오세근(KGC인삼공사), 이종현(현대모비스), 정진욱(KT) 등 9명이다.

오세근의 이름이 가장 눈에 띄지만, 주지훈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2년 연속 계약이 연장된 선수다. 일부 선수들과 달리 주지훈은 계약 연장으로 2년 연속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지 못했다.

2019~2020시즌부터 외국선수가 한 명만 출전 가능하다. 또한, 장신 외국선수 두 명을 보유하는 게 아니라 한 명은 빅맨 외국선수, 한 명은 내외곽에서 득점을 할 수 있는 포워드 외국선수 조합이 대세였다. 이 덕분에 국내선수 빅맨의 인기가 올라간다.

LG는 지난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신인 박정현을 뽑았다고 해도 박인태가 입대를 앞두고 있다. 2020~2021시즌에도 201cm 장신 선수인 주지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계약을 연장한 것이다.

주지훈은 11일 전화통화에서 “전날(6일) 단장님께서 ‘팀에 필요하니까 계약을 1년 연장하자’고 말씀하셨다”며 “이번에는 FA 자격을 얻고 싶었는데 팀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2년 연속 FA 자격을 미룬 심정을 전했다.

주지훈이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된 건 2018~2019시즌에는 26경기, 2019~2020시즌에는 16경기였다. 주지훈이 2020~2021시즌이 끝난 뒤 당당하게 FA 자격을 얻으려면 팀에서 필요한 선수임을 보여주며 27경기 이상 출전하는 것이다. 또한, 그렇게 해야만 LG 이외 다른 팀에서도 탐을 내는 선수로 인정 받을 수 있다.

주지훈은 “제가 열심히 해야 팀에 도움이 되고, 경기를 뛸 수 있다. 다른 팀에서도 저를 볼 수 있다”며 “비시즌 동안 열심히,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어서 최고의 시즌을 맞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지훈은 2019~2020시즌 15경기 평균 9분 56초 출전해 2.5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D리그에선 평균 27분 출전해 17.8점 8.7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50.0%(10/20)를 기록해 내외곽에서 득점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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