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양동근(현대모비스)이 은퇴를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2019~2020시즌이 갑작스레 중단되어 팬들과 제대로 인사를 나누지 못하고 KBL 역대 최고의 선수가 코트를 떠났다. 이 아쉬움을 코로나19가 잠잠해졌을 때 가장 먼저 양동근의 은퇴경기로 씻는 건 어떨까?
양동근은 2004~2005시즌 데뷔한 뒤 2019~2020시즌까지 14시즌 동안 665경기에 출전해 7875점(8위) 1912리바운드(29위) 3344어시스트(3위) 981스틸(2위) 41블록 3점슛 성공 990개(8위, 37.5%)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현대모비스를 6번이나 챔피언으로 이끌며 정규경기 MVP 4회, 플레이오프 MVP 3회, 월간/라운드 MVP 7회, 비계량 부문 21개 수상 등 여러 가지 KBL 최다 기록을 남겼다. 올스타전 팬 투표 득표율 1위(73.3%) 기록도 가지고 있다.
양동근은 말 그대로 현대모비스의 심장이자 KBL 무대에서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렇다면 코로나19가 잠잠해져서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을 때 그 첫 출발을 양동근 은퇴경기로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양동근이 코로나19 때문에 마지막을 팬들과 함께 하지 못했다면 반대로 코로나19 종식을 처음으로 알리는 자리를 팬들과 함께 양동근 은퇴경기로 시작해도 괜찮을 듯 하다. 허재 전 감독과 조성원 감독의 은퇴경기처럼 말이다.
양동근은 은퇴 기자회견에서 한 경기를 더 뛴다면 초등학교 친구 김도수 코치, 한양대 후배 조성민, 현대모비스 후배 이종현과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바랐다. 고(故) 크리스 윌리엄스도 언급했지만, 함께 할 수 없기에 양동근이 대신 6번이 아닌 33번 유니폼을 입으면 된다. 양동근의 은퇴경기가 열린다면 옛 동료와 국가대표에서 함께 손발을 맞춘 선수 등 자발적으로 참가할 선수들도 많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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