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외부 영입, 내부 단속.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KB스타즈가 2020-2021시즌 최상의 라인업을 꾸리는데 성공할까.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1일부터 2019-2020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자격을 얻은 선수들과 연봉 협상을 하고 있다. 1차 보상 FA와 2차 보상 FA만 도합 4명이다. 1차 보상 FA는 김민정만이 있으며, 2차로는 김가은, 김소담, 심성영이다.
먼저 김민정은 올 시즌 공헌도가 20위에 해당돼 타 팀으로 이적할 시 그를 제외하고 1명의 선수, 혹은 계약 금액의 200%를 KB스타즈에 주고 데려가야 한다. 보호선수는 김민정을 포함해 4명을 지정할 수 있다.
허슬 플레이는 물론 팀을 위한 헌신, 또 마인드에서 나무랄 것이 없는 김민정이기에 일단 KB스타즈는 그를 지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확실한 식스맨으로 팀내 입지를 굳힌 김민정은 2013년 이후 한 단계씩 성장해 지금 위치에 올랐다. 폭발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강아정, 박지수, 카일라 쏜튼 등 선수들의 공격 찬스를 위해 부지런히 코트를 누볐다.
김민정은 오는 15일까지 원소속구단인 KB스타즈와의 협상을 가진 후 만약 결렬될 시 16일부터 25일까지 타 구단과 협상을 하게 된다.
나머지 김가은, 김소담, 심성영 등 2차 보상 FA 대상자는 오는 25일까지 KB스타즈를 포함한 전 구단과 협상 중에 있다. 심성영의 경우 2017년 KB스타즈와의 재계약 후 V1을 일궈내는데 어시스트 했다. 염윤아와의 공존에 적응하고, 3점슛 거리까지 늘리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했고, 올 시즌에는 공헌도 12위에 이름 올리는데 성공했다(지난 시즌은 19위).
만약 심성영이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해당 구단에서는 김민정과 같은 보상 조건(보상금 200%/보호 선수 제외한 1명(보호 선수 4명 가능))을 KB스타즈에 내줘야 한다.
김소담은 지난 시즌 중 트레이드가 되는 바람에 KB스타즈에 적응을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 하지만, 비시즌을 함께 보낸다면 분명 박지수의 짐을 덜어줄 수 있는 자원이다. 게다가 3점슛까지 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빛날 자원일 터.
시즌 중 무릎 수술을 위해 일찍 물러난 김가은은 현재 재활 중이다. 비시즌 팀 훈련 합류가 가능한 가운데 정상적으로 복귀만 한다면 KB스타즈 입장으로서는 더 단단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FA 시장에 있는 박혜진이라는 매력적인 카드를 모른 채 할 수가 없다. 박혜진이 라인업이 추가된다면 KB스타즈는 앞선은 물론 박지수, 외국선수까지 어마어마한 시너지를 발휘하게 된다. 단 그를 영입한다면 지금 중심을 잡고 있는 염윤아, 박지수, 강아정, FA 선수들 중 한 명은 내줘야 한다. 박혜진에 대한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는 상황에서 박혜진을 포함해 보호선수는 4명밖에 묶을 수 없다. KB스타즈는 이미 박혜진과의 미팅을 한 차례 마친 상황.
과연 내부 FA를 지키기에도 바쁜 KB스타즈가 다가오는 선수 구성을 어떻게 꾸리고 있을까. 1차 FA 협상 발표는 15일 오후에 있을 예정이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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