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환의 데일리 서머리그] KB, 7명의 기적…우리은행도 첫 승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7-06 16:5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속초/최창환 기자] 2015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첫째 날, 청주 KB 스타즈와 춘천 우리은행이 웃었다.


이번 대회에 가장 적은 7명만 선수로 등록된 KB는 인천 신한은행과의 1조 예선 1차전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 83-80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박다정이 7개의 3점슛을 몰아넣었지만, 4쿼터 수비가 흔들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열린 2조 예선에서는 이은혜를 앞세운 춘천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과의 경기에서 87-68, 19점차의 완승을 거뒀다.


청주 KB 스타즈83 (27-28, 14-19, 25-20, 17-13) 80 인천 신한은행


KB는 2쿼터 한때 11점차까지 뒤처지는 등 출발이 썩 좋지 않았다. 빠른 템포의 공격을 앞세운 신한은행에 전반에만 8개의 3점슛을 내주는 등 수비가 흔들렸다. 2쿼터에는 심성영과 김민정만 득점에 가담, 좀처럼 주도권을 빼앗지 못했다.


KB가 반격에 성공한 건 3쿼터였다. 김보미가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며 보다 많은 공격권을 손에 넣은 KB는 6명을 올리며 신한은행 추격에 나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6-67, 1점차였다.


KB의 기세는 4쿼터 들어 더욱 매서워졌다. 4쿼터 개시 후 5분 30초 동안 신한은행을 무득점으로 틀어막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박지은이 조기에 네 번째 반칙을 범했지만, 김가은과 김한비가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효과적인 협력수비로 신한은행의 베이스라인 돌파를 틀어막은 것도 효과적이었다.


위기도 있었다. 심성영의 3점슛이 림을 가른 4쿼터 종료 2분전 8점차가 될 때만 해도 KB가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이후 신한은행의 반격도 매서웠다. 박다정의 3점슛과 윤미지의 자유투를 묶어 연속 7득점, 경기종료 1분여전 1점차까지 추격한 것. 심지어 경기종료 17초전 김민정이 시도한 회심의 돌파는 신정자의 블록에 막혀 무위에 그쳤다.


절체절명의 순간, 김가은의 존재감이 빛났다. KB는 김가은이 경기종료 13초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득점을 성공, 3점차로 달아났다. KB가 접전 끝에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신한은행은 이후 연장전을 노린 3점슛과 박혜미의 자유투 모두 림을 외면, 아쉬움을 삼켰다.


KB 스타즈
심성영 20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김민정 1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가은 15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김한비 10득점 3리바운드 2스틸


신한은행
박다정 30득점 3점슛 7개 3리바운드
박혜미 18득점 9리바운드
김연주 14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윤미지 13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우리은행 87 (22-16, 20-18, 27-14, 18-20) 68 삼성


19점이라는 격차에서 알 수 있듯, 우리은행의 완승이었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연달아 리바운드를 따낸데다 골밑득점까지 손쉽게 연결한 김단비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박언주, 최혜인, 이은혜가 고르게 터뜨린 3점슛 역시 큰 힘이 됐다.


1쿼터를 6점 앞선 채 마친 우리은행은 2쿼터에도 리드를 이어갔다. 10분 동안 실책이 단 1개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5명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10점 앞선 채 맞이한 3쿼터,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우리은행 특유의 압박수비가 위력을 발휘했고, 빠른 공·수 전환으로 이뤄진 찬스마다 이은혜와 김단비가 차곡차곡 득점을 넣었다. 3쿼터 중반 격차는 23점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우리은행이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삼성은 4쿼터 들어 고아라가 돌파력을 뽐내며 10득점을 집중시켰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3점슛 성공률이 25%(3/12)에 그쳣던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우리은행
이은혜 28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단비 28득점 8리바운드
박언주 11득점 4리바운드


삼성
고아라 2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희진 12득점 3리바운드


# 사진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창환 최창환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