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속초/최창환 기자]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2015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이하 서머리그). 중계부스를 살펴보면 익숙한 얼굴이 눈에 듼다. 지난 시즌까지 구리 KDB생명 코치로 활동했던 유영주(44) 해설위원이다.
과거 WKBL TV, SBS 스포츠에서 냉철한 분석과 입담을 들려줬던 유영주 해설위원이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았다. 유영주 해설위원은 지난 6일 열린 서머리그 조별예선 2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0일 열리는 결승전까지 전 경기 해설위원을 맡았다.
첫째 날부터 쉰 목소리로 중계를 진행한 유영주 해설위원은 “오랜만에 해설을 하려니 힘드네요”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유영주 해설위원은 최근 두 시즌 동안 KDB생명 코치로 몸담고 있는 동안 퓨처스리그를 통해 유망주들의 기량을 눈에 담아왔다. 유영주 해설위원은 그 경험이 해설위원으로 복귀, 서머리그를 중계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유영주 해설위원은 “아무래도 퓨처스리그에서 팀을 이끌었던 게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죠. (해설이)한결 수월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실제 유영주 해설위원은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 개개인의 기량, 각 팀의 스타일에 대해 시청자 눈높이에 맞춰 해설하며 중계의 깊이를 더해줬다.
유영주 해설위원은 또한 박혜미(신한은행)의 성장세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유영주 해설위원은 “박혜미는 퓨처스리그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선수인데, 짧은 기간에 굉장히 성장한 것 같아요. 공격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게 인상 깊었는데, 그만큼 훈련을 많이 했다는 게 느껴졌죠”라고 견해를 전했다.
인상적인 장면도 있었다. KDB생명 선수들은 대회 개막에 앞서 다 함께 중계부스로 몰려와 유영주 해설위원에게 반갑게 인사를 전했고, 이내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에 대해 전하자 유영주 해설위원은 “그렇게 안 하면 저한테 다 죽죠(웃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영주 해설위원은 과거에도 해설위원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지만, 이번만큼은 또 색다른 느낌이라고 한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번 대회 중계를 맡은 stn은 인터넷중계뿐만 아니라 올레 TV(채널 267번)에도 편성돼 TV를 통해서도 생중계가 된다.
유영주 해설위원은 “올레 TV에도 새롭게 편성돼 이번 해설은 여느 때와는 느낌이 다르네요. 경기를 거듭하며 해설위원으로서 떨어졌던 감을 되찾아 가고 있는데, 제3자로서 코치로는 볼 수 없었던 부분까지 파악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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