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이끈 박영진 코치 쓴소리 “기복 줄여야 강팀”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7-08 16:2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속초/최창환 기자]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한 팀은 KDB생명이었다.


박영진 코치가 이끄는 구리 KDB생명이 8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2015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1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66-59로 승리했다. KDB생명은 이날 승리로 예선 2승을 기록, 1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KDB생명으로선 예상치 않았던 선수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날 청주 KB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오른팔을 다쳐 출전이 불투명했던 노현지가 팀 내 최다인 16득점 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던 것.


박영진 코치는 “노현지는 팔에 통증이 있어서 출전이 힘들 것으로 봤다. 하지만 스스로 의지가 강해 출전했고, 팀 내에서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제몫을 해줬다”라며 노현지를 칭찬했다.


박영진 코치는 또한 “어제 KB를 상대로 총력전을 펼쳐서 오늘은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정신무장을 잘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웃었다.


박영진 코치는 두 가지 목표를 세우고 이번 대회에 임했다. 김소담, 최원선, 허기쁨 등 센터들의 원활한 역할 분담과 슈터들의 3점슛 성공률을 높이는 게 박영진 코치의 노림수였다.


박영진 코치는 이에 대해 “우리 팀은 센터가 상대적으로 많지만, 상대팀이 센터를 빼고 빠른 농구를 하면 오히려 매치업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도 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구슬까지 4번 포지션(파워포워드) 역할을 맡기기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영진 코치는 이어 “오늘도 상대가 센터들에게 협력수비가 들어가는 상황에 대해 연습을 했는데, 막상 실전에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아직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3점슛은 14개 가운데 3개 성공(성공률 21%)에 그쳤다. 전날 KB전(4/20, 성공률 20%)에 이어 안정감이 떨어지는 성공률이다. 박영진 코치는 “노현지가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해야 한다. 노현지가 안 풀리면, 전보물이 그 자리를 대체해야 하는데 아직 젊은 선수들이다 보니 기복이 있는 편”이라고 견해를 전했다.


지난 2011-2012시즌까지 KDB생명에 코치로 몸담았던 박영진 코치는 3년만에 김영주 감독과 함께 KDB생명으로 돌아왔다. 박영진 코치가 자리를 비운 사이, KDB생명은 베테랑이 중심을 이룬 팀에서 유망주를 많이 보유한 팀으로 팀 컬러가 바뀌었다. 이에 대해 박영진 코치는 “3년 전과 비교하면 팀 컬러가 완전히 바뀌었지만, 아직 미흡하다”라고 전했다.


박영진 코치는 이어 “조직적인 공격이 부족하다. 또한 젊은 선수들은 아직 팀이 하려는 농구를 헷갈려하는 경향도 있다. 젊은 만큼 기복이 크다는 것도 극복해야 할 부분인데, 이는 선수들 스스로 뛰어넘어야 한다. 그래야 강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DB생명은 2조 2위와 오는 9일 4강 맞대결을 통해 결승 진출을 다툰다.


# 사진 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창환 최창환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