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속초/최창환 기자] WKBL이 2015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경기뿐만 아니라 야갼교육까지 진행, 선수들의 내실까지 채워주고 있다.
WKBL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선수단 숙소에 위치한 교육실에서 전문가를 초빙해 6개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WKBL은 지난 6일 사)강원여성가족지원센터 부설 춘천 가정폭력, 성폭력 상담소 심소려 강사를 초빙, 선수 인권 교육을 실시하며 스포츠 폭력과 성폭력 예방, 대처방법, 성폭력법에 대해 선수들에게 알려줬다.
이어 7일에는 부정 방지 교육이 진행됐다. 케이토토 조린 부정방지 교육담당자가 초빙되어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시장 규모 및 베팅 실태, 승부 조작 방지 목적의 사례, 프로 선수가 가져야 할 인성에 대한 교육 등에 대해 설명했다.
도핑 방지 교육이 열린 8일에는 트레이너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도핑방지위원회KADA) 윤정원 교육관은 야구, 축구, 배구 등 타 종목에서 최근 있었던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최근 강화된 ‘사전 미통지 검사’에 대해서도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에게 소개했다.
도핑 방지 교육은 교육이 종료된 후 트레이너들만 모여 윤정원 교육관과 별도의 질의응답시간을 갖는 등 어느 때보다 알찬 시간이었다는 평이다. WKBL 관계자는 “각 프로리그마다 도핑검사가 의무화됐고, 앞으로는 더 까다로워진다고 한다. 교육자료는 각 팀 트레이너들에게 이메일 등을 통해 다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에 참석한 박은경 인천 신한은행 수석 트레이너는 “기존에 알고 있던 규정에서 바뀐 내용이 많았고, 전체적으로 심도 있는 교육이었다. 선수들의 몸을 관리해주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연주(신한은행) 역시 “모든 팀 선수들이 모였을 때 필요한 교육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정상 빠듯한 부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경기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가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선수들은 사흘 동안 경기가 모두 끝난 후인 오후 8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교육까지 듣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피곤할 법한 일정이었지만, 이 가운데에도 이제 막 프로에 데뷔한 젊은 선수들은 강사들의 교육에 유심히 귀 기울이는 등 열성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WKBL 관계자는 “불법 스포츠 도박이나 도핑 테스트는 최근 프로스포츠에서 민감한 사안이다. 선수들이 그동안 무심코 지나칠 수 있던 부분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초대 서머리그 4강 토너먼트 대진은 구리 KDB생명-용인 삼성, 부천 하나외환-청주 KB 스타즈로 결정됐다. 4강전은 9일 오후 4시부터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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