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속초/최창환 기자] 조별예선에서 접전을 펼쳤던 KDB생명과 KB가 결승전에서 재격돌한다.
2015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결승전 진출팀이 결정됐다. 9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는 4강전 2경기가 열렸고, 이를 통해 구리 KDB생명과 청주 KB 스타즈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양 팀은 1조 예선에서 이미 맞대결을 벌인 터. 예선에서는 KDB생명이 더블 더블을 달성한 최원선(18득점 11리바운드)을 앞세워 73-68로 승리한 바 있다.
예선 맞대결에서 김가은(24득점 3점슛 7개 3리바운드 3블록)의 맹활약에도 패했던 KB는 결승전에서 KDB생명에 설욕할 수 있을까. KDB생명과 KB의 결승전은 오는 10일 오후 3시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KDB생명 72 (19-22, 17-20, 14-18, 22-10) 70 삼성
KDB생명과 용인 삼성의 맞대결. 전반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삼성이 박하나의 돌파력을 앞세워 6점차까지 달아난 것도 잠시, KDB생명이 노현지와 구슬의 슈팅능력에 힘입어 금세 따라붙었다.
2쿼터는 더욱 팽팽하게 전개됐다. 2쿼터 종료 23초전 유승희가 중거리슛을 넣기 전까지 양 팀 모두 연속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한 골씩 주고받는 양상이 계속해서 전개된 것이다. 2쿼터에만 나온 역전, 동점만 총 16번. 접전 속에 삼성이 막판 박하나와 유승희, 고아라의 연속 6득점을 묶어 6점차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2쿼터 막판의 기세는 3쿼터까지 이어졌다. 박하나와 고아라의 3점슛이 호조를 보이자 격차는 단숨에 두 자리까지 벌어졌다. 4쿼터 초반 점수는 62-50. 삼성이 그대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양상이 뒤바뀐 건 4쿼터 중반부터였다. 고아라가 5반칙 퇴장당한 후 KDB생명이 응집력을 발휘, 단숨에 경기를 접전으로 만든 것. KDB생명은 최원선과 김시온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경기종료 47초전에는 구슬의 3점슛까지 더해 2쿼터 중반 이후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역전을 주고받은 KDB생명이 승기를 잡은 건 경기종료 직전이었다. 최원선의 골밑득점에 힘입어 재역전에 성공한 KDB생명은 경기종료 4초전 박하나의 실책을 유도했고, 이후 김소담이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KDB생명
구슬 23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최원선 12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노현지 1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소담 10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삼성
박하나 22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최희진 16득점 9리바운드
고아라 1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KB 스타즈 62 (14-14, 21-14, 16-13, 11-17) 58 하나외환
1쿼터에 접전을 펼쳤던 KB는 2쿼터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주도권 싸움에서 밀렸던 1쿼터와 달리, 2쿼터에는 골밑을 장악하며 역전에 성공한 것. 심성영과 김한비가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린 것도 경기를 운영하는데 큰 힘이 됐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5-28이었다.
하나외환으로선 믿었던 강이슬이 전반 무득점에 그쳤던 게 아쉬웠다. 강이슬의 장기인 3점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고, 하나외환의 속공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3쿼터 들어 양 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KB는 계속해서 리바운드 우위를 점했고, 덕분에 심성영과 김가은은 적극적으로 3점슛을 노릴 수 있었다. 반면, 하나외환은 공격이 여전히 단조로워 실마리를 못 풀었고, 자유투(3/6) 성공률도 떨어졌다.
KB가 10점 앞선 채 맞이한 4쿼터. 하나외환의 대반격이 펼쳐졌다. 공격 리바운드와 빠른 공·수 전환을 강화, 본격적인 추격에 나선 것. 경기종료 2분여전 격차는 4점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KB였다. 김한비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급한 불을 끈 KB는 박지도 귀중한 순간 골밑득점을 성공, 팀의 리드를 지켰다. 2점차로 쫓긴 경기종료 5초전 심성영이 상대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 4점차로 달아난 건 쐐기포였다.
KB 스타즈
심성영 19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한비 14득점 8리바운드 4스틸
김민정 12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하나외환
염윤아 19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백지은 12득점 4리바운드
이령 10득점 2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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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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