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유니폼 입게 된 휴스턴·스트릭렌·커리

곽현 / 기사승인 : 2015-07-14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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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등촌/곽현 기자] 벌써 3번째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된 선수들이 있다. 바로 하나외환의 샤데 휴스턴(29, 186cm), 우리은행의 쉐키나 스트릭렌(25, 188cm), 신한은행의 모니크 커리(33, 182cm)다. 그들은 달라진 팀에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까?


2015-16 W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14일 진행됐다. 6개 구단 감독 및 코칭스태프, 프런트들은 이날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옥석을 가려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순번에서 가장 정확한 선택을 했다고 믿는다.


하나외환이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의 우승을 이끈 샤데 휴스턴을 선발한 가운데, 한국무대를 경험한 경력자는 모두 6명이다.


이중 특이할만한 것은 3시즌 연속 다른 팀 유니폼을 입게 된 선수들이다. 바로 샤데 휴스턴, 쉐키나 스트릭렌, 모니크 커리다.


휴스턴은 2013년 삼성의 대체선수로 영입돼 한국무대를 밟았고, 지난 시즌 우리은행에 이어 이번 시즌엔 하나외환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스트릭렌은 신한은행, KB스타즈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 자신의 앞길을 막은 우리은행에서 뛰는 운명을 맞게 됐다. 모니크 커리는 KB스타즈, 삼성에 이어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들은 WKBL 경력 외국선수 중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힌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 우리은행을 우승으로 이끌고 외국선수상을 수상한바 있다. 스트릭렌은 신한은행, KB스타즈를 2년 연속 챔프전으로 이끌었고, 모니크 커리는 2013-2014시즌 외국선수상을 수상한바 있다.


이들이 매년 다른 팀에서 뛰는 이유는 제도상의 이유도 있다. WKBL은 재계약 제도가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좋은 활약을 한 선수는 앞 순위에서 다시 뽑히기 마련이다.


휴스턴은 하나외환의 강력한 공격무기가 될 전망이다. 득점원이 부족한 하나외환에 휴스턴은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에이스 김정은과의 호흡도 기대가 된다. 두 선수의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해 역할 분담을 잘 하는 것이 관건이다.


스트릭렌은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의 부름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스트릭렌의 가세로 막강한 화력을 뽐낼 수 있게 됐다. 박혜진, 임영희라는 최고의 득점원이 있는 가운데, 스트릭렌까지 힘을 더하게 됐다. 스트릭렌도 팀 적응이 관건이다. 우리은행의 조직적인 시스템 농구와 팀 분위기에 적응을 해야 좋은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커리의 가세로 공격력이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정자, 최윤아, 김단비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많기에 서로 간의 공격 욕심을 줄이고 팀워크를 키워야 한다.


커리는 다소 다혈질적인 성격 탓에 부정적인 평가도 받고 있다.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으면 짜증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부분은 팀워크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은 “대화를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그런 부분만 잘 조율한다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커리처럼 성격이 문제로 지적되는 선수는 또 있다. 바로 KDB생명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한 플레네트 피어슨이다. 피어슨은 WNBA에서 평균 13.6점을 기록할 정도로 득점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성격이 좋지 않다는 소문이 퍼져 있다.


김영주 감독은 이에 대해 “농구 잘 하는 선수치고 성격 없는 선수가 없다. 그런 건 어느 정도 감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험이 풍부하기에 어려울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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