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유업이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조 1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이제 남양유업은 인천광역시와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경기에 운명을 맡길 수밖에 없게 됐다.
8월2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연장 접전 끝에 임원택(19점,14리바운드)과 윤상권(14점,3리바운드)이 3점슛 7개를 터트리며 외곽의 힘을 선보인 남양유업이 신한은행A 팀을 연장 접전 끝에 55-5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점 차 신승을 거둔 남양유업은 예선 4승1패를 기록, 인천광역시와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 경기에는 총 3개 팀의 운명이 걸려있었다. 이 경기 전까지 신한은행A 팀, 남양유업, 인천광역시가 3승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조 1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위치였다. 반면, 패하는 팀은 아쉽게 마지막 순간 조 1위의 꿈을 접어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두 팀의 승부는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했다.
두 팀은 1쿼터부터 치열한 골밑 싸움을 펼쳤다. 남양유업 김정민을 막기 위한 신한은행A 팀의 골밑 수비는 그 어느 때 보다 적극적이었다. 박동훈, 심정훈, 김훈민, 박성수가 번갈아 나서며 육탄방어로 나선 신한은행A 팀은 경기 초반 효과적으로 김정민의 득점을 차단했다.
남양유업으로선 예상 밖의 전개였다. 김정민과 임원택을 앞세워 골밑에선 우세를 점할 것으로 예상됐던 남양유업은 오히려 신한은행A 팀의 기세에 밀려 좀처럼 공격 밸런스를 찾지 못했다. 김정민은 1쿼터 단 3득점에 그쳤고, 골밑에서 숨통이 막히자 외곽 공격까지 침묵했다.
반면, 이채영, 이용우, 이승헌을 앞세워 앞 선에서 강력한 압박을 가한 신한은행A 팀은 1쿼터 4개의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앞 선의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공격을 원천봉쇄한 신한은행A 팀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채영이 다시 한 번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11-7로 한 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신한은행A 팀의 기세는 2쿼터 들어 더 매서워졌다. 박동훈과 이성수, 심정훈이 번갈아 나서며 골밑에서 균형을 맞춘 신한은행A 팀은 이용우와 이채영의 속공까지 전개되며 21-13으로 도망갔다. 이 사이 남양유업의 사소한 실수가 계속된 것도 신한은행A 팀에게는 행운이었다.
하지만 남양유업은 3쿼터 들어 외곽에서 해법을 찾기 시작했다. 전반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던 남양유업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신한은행A 팀에게 네 번의 야투를 모두 허용하며 31-17까지 끌려갔다. 자칫, 경기가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14점 차까지 뒤졌던 남양유업은 3쿼터 초반 네 번의 3점슛 시도가 모두 실패하며 좀처럼 경기의 해법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3쿼터 중반 윤상권과 임원택이 연이어 3점포를 터트리며 경기의 흐름을 바꾼 남양유업은 임원택이 3쿼터 후반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37-31까지 점수 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신한은행A 팀의 야투가 흔들리는 사이 3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신한은행A 팀을 강하게 압박한 남양유업은 3쿼터 종료 직전 임원택이 세 번째 3점슛을 터트리며 38-36까지 추격에 성공하며 성공적으로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3쿼터 외곽에서 화력 쇼를 펼친 남양유업. 센터 김정민이 상대의 집중 견제를 당하며 좀처럼 제 몫을 하지 못한 사이 윤상권과 임원택이 외곽에서 경기의 해법을 찾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윤상권이 또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39-39로 동점에 성공한 남양유업은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임원택의 팁 인으로 기어코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후 2분여간 득점이 없었던 두 팀의 경기는 경기 종료 4분 전 신한은행A 팀 박성수가 두 번의 시도 끝에 골밑에서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다시 한 번 뜨거워졌다. 신한은행A 팀 박성수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주며 재역전을 허용했던 남양유업은 류동현이 곧바로 바스켓 카운트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췄다. 경기 후반 남양유업은 골밑에서 조금씩 우위를 점했다. 신한은행A 팀의 골밑 수비에 균열이 생기며 45-41까지 앞서 나간 남양유업이었다.
하지만 경기 후반 끌려가던 신한은행A 팀 역시 외곽포가 터지며 끈질기게 남양유업에 따라 붙었다. 경기 종료 1분55초를 남기고 4점 차로 뒤지고 있던 신한은행A 팀은 이승헌의 3점포가 터지며 45-44까지 따라 붙었고, 이후 경기 종료 37초를 남기고 이승헌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동점에 성공했다. 마지막 순간 이승헌의 3점포 두 방으로 극적인 동점에 성공한 신한은행A 팀은 경기 종료 25초를 남기고 이채영이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이용우가 라인을 밟는 실책을 범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정규 시간에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의 승부는 연장전에서도 치열했다. 연장전 초반 신한은행A 팀에게 49-48로 역전을 허용했던 남양유업은 곧바로 윤상권이 세 번째 3점슛을 터트리며 51-49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동점 상황이 지속되던 연장 종료 45초 전 윤상권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트린 남양유업은 54-51로 리드 폭을 벌리며 근소하게 앞서 나가는데 성공했다.
이후 마지막 수비에 나선 남양유업은 3점 차 리드를 안고 있었기 때문에 3점슛만 허용하지 않으면 됐다. 하지만 연장 종료 11초를 남기고 신한은행A 팀 이승헌의 3점슛을 저지하던 남양유업은 이승헌에게 자유투 세 개를 헌납하며 마지막 위기를 맞았다. 이승헌의 자유투가 모두 성공한다면 경기는 2차 연장전으로 흐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승헌은 3개의 자유투 중 2개만을 성공시켰고, 1점 차 리드를 지켜낸 남양유업은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김정민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장 종료 8초를 남기고 신한은행A 팀에게 마지막 공격권을 내줬던 남양유업은 신한은행A 팀 박동훈의 펌블로 인해 2점 차 신승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 가장 어려운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예선에서 이번 시즌 디비전2로 승격한 인천광역시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어려움에 빠졌던 남양유업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조 1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오는 8월8일 인천광역시와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경기에서 코오롱 인더스트리가 인천광역시를 잡아준다면 조 1위를 차지하며 디비전2 컨퍼런스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인천광역시가 코오롱 인더스트리에 승리한다면 승자 승 원칙에 밀려 조 2위로 내려앉게 된다.

개념과 차원이 다른 마사지겔 바록스(www.barox.co.kr) 핫 플레이어에는 남양유업 윤상권이 선정됐다. 4쿼터와 연장전에서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윤상권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게 되서 무척 기쁘다. 승리는 언제나 즐거운 것 같다. 1위에 대한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우리가 경기 운영에 미스가 있었고, 패배했던 경기이기 때문에 차분히 인천광역시와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고 있겠다. 일단은 오늘 힘겹게 거둔 승리를 즐기도록 하겠다."라고 2점 차 신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신한은행A 팀을 상대로 고전했던 이유에 대해선 "박스 아웃이 안됐다. 상대 팀 역시 빅 맨들의 기량이 좋았고, 운동 신경 역시 좋았기 때문에 우리가 고전했던 것 같다. 무더위가 변수였던 것 같다. 경기 후반 체력적으로 두 팀 모두 지치다 보니 외곽에서 찬스가 많이 났다. 3점슛이 터지지 않았다면 패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고전의 이유를 밝혔다.
이번 시즌 크게 다친 선수 없이 예선을 마친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밝힌 윤상권은 "즐겁게 하고자 하는 농구이기 때문에 부상이 없었던 것이 다행인 것 같다. 그리고 항상 The K직장인농구리그에서 참가하는 것이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선 큰 기쁨이다. 이번 시즌도 마무리 되어 가고 있는데 남은 경기 모든 팀들이 부상없이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 했다.
*경기결과*
신한은행A 53(9-7, 14-10, 16-19, 8-11, 6-8)55 남양유업
*주요선수기록*
신한은행A
이채영 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
박동훈 10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이승헌 10점, 1어시스트, 1스틸
남양유업
임원택 19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윤상권 14점, 3리바운드, 1스틸
김정민 12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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