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22득점' 전자랜드 콘리, 적장에게도 인상 깊었다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1-25 2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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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선아 기자] 전자랜드의 새 외국선수 콘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인천 전자랜드는 단신 외국선수 알파 뱅그라의 대체선수로 자멜 콘리(29, 192.3cm)를 영입했다. 콘리는 펜실베이나주립대학교를 졸업한 뒤 리비아, 태국, 이스라엘 리그에서 뛴 선수다. 포지션은 포워드다.

콘리는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안쪽에서 플레이 하며, 기술로 경기하는 선수는 아니다. 허버트 힐과 (다른 팀을 상대로)힘 싸움을 할 수 있다. 초반 몇 경기는 모르겠지만, 코트 안에서 전투력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콘리는 최근까지 이스라엘 2부 리그를 치르던 중 전자랜드에 합류했기에 몸 상태에 관한 우려는 적었다. 다만 KBL리그에 대한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

유도훈 감독은 "한국농구 수비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 수비가 중요한 데 본인 외에 다른 선수들의 장단점을 아직 모른다. 빨리 알아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콘리는 1쿼터 1분 3초를 남기고 교체 출전했고, 2쿼터 경기 시작 후 정영삼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KBL에서의 첫 기록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곧바로 득점도 성공했다. 또한 콘리는 유도훈 감독의 기대대로 포스트 안에서 버텨주며 동료선수들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후반에는 콘리의 존재감이 더 커졌다. 장신 외국선수 허버트 힐과 함께 뛰며 여유가 생긴 걸까. 내외곽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11득점을 쌓았다. 승부처인 4쿼터도 힐을 대신해 10분간 경기에 나서 9득점을 올렸다.

콘리의 최종 기록지에는 25분 36초간 출전, 22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가 적혔다. 하지만 전자랜드가 77-82로 패하며 KBL 첫 승리 신고는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유도훈 감독은 "이날 외곽에서의 투맨 게임, 안에서 플레이 등을 가드가 안정적으로 이끌어줘야 하는데(가드진이 그러지 못했다), (코트니)심스와 힘 싸움은 괜찮았다. 우리의 공격을 약속된 대로 해줘야 한다. 몇 경기하면 맞춰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날 전자랜드 가드진에는 문제가 있었다. 김지완이 경기 중 어깨 담이 걸리며 후반에 출전하지 못했다. 박성진도 최근 컨디션 난조를 보여, 슈팅가드 정병국과 정영삼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적장 조동현 감독은 콘리에 관해 "비디오로 볼 때보다 낫다. 괜찮은 선수고, 좀더 파악해서 다음경기를 준비하겠다. 스피드가 떨어지지만 힘과 페인트존 안에서 괜찮았다"라고 평가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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