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전 23연패 이상민 감독“양동근 놓친 게 패인”

홍아름 / 기사승인 : 2015-11-26 2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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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홍아름 인터넷기자] 경기의 시작과 끝에서 삼성은 양동근에게 덜미를 잡히며 다시 패배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서울 삼성은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2-93 으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11승 12패로 공동 5위가 되었다. 또한 5할 승률에서 한 단계 내려오게 됐으며 3연승을 향한 질주를 그쳐야 했다.

무엇보다도 모비스를 상대로 23연패(2012.01.14)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계속해서 안아야 했다.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에게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말하진 않았다. 오히려 부담감으로 실책이 많아질 것 같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이길 것이다”라고 초연함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 이번 시즌 모비스를 상대로 2번 밖에 지지 않았다”라며 안정과 냉정을 찾으려는 듯 보였다.

경기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2라운드 모비스와의 경기를 비롯해 3쿼터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3쿼터까지 대등하게만 가져간다면 4쿼터엔 승산이 있다”고 3쿼터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양동근 수비를 위해 이동엽을 투입했다. 신장도 좋고 근성도 있다”라며 양동근의 경기력을 막을 카드로 이동엽을 꺼내들기도 했다.

그러나 모비스 양동근을 묶을 순 없었다. 양동근은 1쿼터 12득점을 포함해 28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삼성에 모비스전 23연패의 아픔을 안겼다.

이상민 감독은 “초반 양동근을 막지 못한 것이 경기의 전체적 흐름으로 이어진 듯 하다”며 아쉬움을 비쳤다.

Q. 경기에 대한 총평을 부탁한다.
A. 초반에 양동근을 못 잡은 것이 시작이 된 듯하다. 양동근을 묶기 위해 (이)동엽이를 넣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전체적으로 문제였던 것 같다. 할 말이 없다. 아쉬웠던 것은 2쿼터에 밀어 붙었어야 되는데 (선수를 교체하며)이기다가 역전당하는 상태로 끝이 난 것이다. 판단 착오가 있었다.

Q. 경기 초반과 동일하게 4쿼터에 점수 차를 좁힌 후 양동근에게 연속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A. (양)동근이에게 너무 많이 득점을 주었다.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었지만 양동근을 풀어 준 것이 전체적인 패인이 아니었나 싶다.

Q. 론 하워드의 플레이는 어떻게 봤나(삼성은 론 하워드의 대체선수로 조시 보스틱의 가승인을 신청했다).
A. 하워드를 투입하며 지역방어를 썼다. 경기력에 있어서는 후반 들어 많이 좋아지는 모습이었다.

Q. 전반 내내 3점슛이 아쉬웠다. 2쿼터 3점슛 2번을 시도하는 데 그쳤다.
A. 모비스가 타이트한 수비로 외곽 찬스를 허용하지 않은 반면에 우리는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우리의 움직임이 안 좋았던 것이 슛 찬스를 많이 못 살리게 된 계기가 아닌가 싶다. 외곽슛이 전반적으로 살아나야 되는데 성공을 떠나 시도도 못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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