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선아 기자]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파울에 대해 KBL이 칼을 빼들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경기 후반 공격 의사가 없는 선수에게 고의적인 파울 작전이 빈번히 발생하여 농구 특유의 박진감을 저해하고 관전의 흥미를 반감시킨다는 판단 하에 ‘스포츠정신에 위배되는 파울’(이하 U파울)을 확대 적용키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전주 KCC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 KCC 하승진이 고의 파울을 당하는 장면을 들어 농구팬들 사이에서 거론되기 시작했다.
당시 KCC가 경기 종료 30초전 78-77로 앞서던 상황에서 동부 웬델 맥키니스가 공을 소유하지 않은 하승진의 등을 손으로 쳐 고의 파울을 했다. 자유투성공률이 떨어지는 하승진에 파울을 해 자유투를 내주고, 공격권을 빨리 가져오려는 작정이었다.
현행 KBL 경기규칙 제 37조 1항 ‘스포츠정신에 위배되는 파울’에도 ‘규칙의 정신과 의도 내에서 직접적으로 볼에 대한 플레이를 합법적으로 시도하지 않는 경우’에 U파울을 적용하도록 명시되어있으며 KBL 경기본부가 최근 국제농구연맹(FIBA)에 질의를 한 결과, 동 규정 적용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받은 바 있다.
따라서 KBL은 고의적인 파울 작전에 대해 아래의 기준으로 U파울을 적용한다.
- 경기 중 잔여 시간과 관계없이,
- 공격행위(Offensive Action) 지역으로부터 떨어진 곳에서
- 의도적으로 파울을 하는 경우,
다만 현재 KBL에서 허용되고 있는 ‘파울작전’은 다음과 같이 적용한다.
- 4쿼터 또는 연장 마지막 2분 이내에,
- 수비 팀에서 심판에게 ‘파울작전’을 통보한 이후,
- 공격행위(Offensive Action) 지역에서,
- 파울(의도적으로 하는 경미한 신체접촉 포함)을 하는 경우에 퍼스널 파울을 선언한다.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파울’ 확대 적용은 27일 전주 KCC와 원주 동부의 경기부터 적용된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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