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빛바랜 개인 최다득점…SK에 찾아온 시련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1-27 20:4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전주/최창환 기자] 김선형이 연일 공격력을 뽐내고 있지만, 서울 SK는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선형은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팀 공격을 주도했다.


그간 빠른 발을 앞세운 돌파에 비중을 뒀다면, 이날은 발을 3점슛 시도에 활용했다. 동료에게 패스한 후 스크린까지 활용해 재빠르게 빈 공간으로 이동했고, 덕분에 3점슛 기회가 많이 생겼다.


김선형은 이날 자신의 1경기 최다 타이인 5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성공률이 83.3%에 달하는 등 순도도 높았다. 최종기록은 2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특히 26득점은 징계가 풀린 후 3경기 연속 23득점 이상이며, 지난 2012년 12월 29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기록한 커리어-하이와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기도 하다.


하지만 SK는 웃지 못했다. 2쿼터에 6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KCC에 분위기를 넘겨줬고, 4쿼터 초반 분전했으나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최종결과는 80-95. 최근 11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쳐 9위에 머물게 됐다.


김선형이 돌아온 후 SK의 화력은 살아났다. 김선형 복귀 전까지 평균 74.7득점에 머물던 SK는 김선형과 함께한 3경기에서 평균 78득점을 올렸다.


다만 수비는 좀처럼 안정감을 갖지 못하고 있다. 이날도 김효범에게만 4개의 3점슛을 허용하는 등 내·외곽에 걸쳐 수비가 무너졌다. 김민수에 이어 박승리까지 부상을 입은 SK는 어쩔 수 없이 지역방어의 빈도를 높였고, 이것이 총 8개의 3점슛을 내주는 결과로 이어졌다.


SK는 지난 세 시즌 동안 정규리그 1위 한 차례 포함 모두 플레이오프에 오른 강팀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에 변화를 줬고, 주축선수들의 부상이 잦아 좀처럼 끈끈한 모습을 못 보여주고 있다. 오랜 암흑기를 씻고 강팀으로 도약했던 SK에 모처럼 시련이 찾아왔다.


# 사진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창환 최창환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