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감독 “부상 때문에 못 살겠다”…사이먼, 또 다쳐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1-27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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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최창환 기자] SK가 부상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또 다쳤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가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0-95로 패했다.


SK는 이날 패배로 최근 11경기 가운데 단 1승에 그쳤다. 10위 창원 LG와의 격차가 3경기로 줄어든 9위다.


SK는 2쿼터에 실책을 6개 범하며 18점차까지 뒤처졌고, 막판 공격력을 발휘했으나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문경은 감독은 “실책도 많았지만, 무리한 공격을 실패한 후 속공을 허용하는 것도 실책이나 마찬가지다. 강약조절, 쫓아가는 타이밍에서의 3점슛 한 방이 아쉬웠던 경기”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어 “김선형이 고득점을 올렸지만, 포인트가드로서 팀을 살리는 부분에 대해선 미팅을 통해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김선형은 이날 개인 1경기 최다 타이인 26득점, 3점슛 5개를 넣었으나 실책은 5개 범했다.


무엇보다 큰 타격은 사이먼의 부상이다. 사이먼은 이날 경기종료 4분여전 하승진과 충돌,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쳤다. 스스로 심상치 않은 부상임을 직감한 사이먼은 힘겹게 발걸음을 벤치로 옮겼고, 다시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선수는 몸이 재산인데…”라고 운을 뗀 문경은 감독은 “상대에게 허벅지를 맞았는데, 자고 일어나봐야 정확한 컨디션을 알 것 같다. 올 시즌은 부상 때문에 못 살겠다”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SK는 사이먼이 이미 허리통증으로 자리를 비운 바 있고, 김민수와 박승리도 부상을 당해 앞으로 3주 이상 결장할 전망이다.


문경은 감독은 “1명 다친 것이라면 어떻게든 메우겠는데…. 오늘도 (박)승리가 없어서 안드레 에밋을 수비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외곽수비를 하는 선수들이 지친 모습이 보이더라. (이)동준이도 몸이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SK는 이날 김효범에게만 4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한편, 사이먼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20득점 13리바운드 로 분전했으나 실책도 3개 범했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는지 경기 도중 짜증 섞인 표정도 여러 번 지었다.


이에 대해 문경은 감독은 “사이먼이 자신에게 수비가 몰리는 것을 활용해 동료들에게 패스를 잘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준비가 안 되어있다고 느낀 것인지 중반 이후 본인이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집중력이 떨어진 건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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