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과 호흡 좋아” 포웰, 특유의 ‘하회탈 미소’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1-27 2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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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최창환 기자] KCC가 이기는 경기가 쌓일수록 리카르도 포웰(32, 196cm)이 특유의 ‘하회탈 미소’를 짓는 날도 많아지고 있다.


27일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주 KCC는 서울 SK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95-80으로 승, 2연승을 내달렸다. 3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승차는 2경기.


포웰은 이날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며 KCC의 완승을 주도했다.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와 3점슛으로 SK에 찬물을 끼얹었고, 동료들의 기회도 능숙하게 살려줬다. 최종기록은 20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포웰은 “3쿼터 경기력이 안 좋았던 게 신경 쓰이지만, 어쨌든 이겨서 기분 좋다. 선수들 모두 리바운드, 수비에 열심히 임해줘 이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포웰은 인천 전자랜드에서 뛴 최근 3시즌 동안 북, 장구뿐만 아니라 꽹과리까지 쳐야 했다. 전자랜드는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데다 토종 빅맨이 늘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KCC에서는 부담을 크게 덜었다. KCC는 최장신 센터 하승진이 있는데다 전태풍, 김태술 등 주전라인업이 한결 무게감 있는 라인업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랜드에서는 리바운드, 수비, 어시스트뿐만 아니라 리더 역할까지 해야 했다”라고 운을 뗀 포웰은 “하지만 KCC에는 전태풍, 안드레 에밋, 하승진, 김태술이 있다. 특히 상대 빅맨과 매치업되는 부분을 하승진이 해줘서 편하다. 하승진과는 호흡도 잘 맞는다”라고 덧붙였다.


KCC는 이날 승리로 홈 4연승을 질주했다. KGC인삼공사의 기세가 매서워 가려진 감이 있지만, KCC 역시 9승 3패를 거두는 등 홈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포웰은 “프로라면 홈경기에서 70% 이상 이겨야 한다. 말 그대로 집이니까 홈경기는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한다. 원정경기는 50% 정도 승률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조금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실제 KCC의 원정성적은 5승 8패 승률 38.5%에 불과하다.


포웰은 이어 “전주는 열광적인 곳이다. 원정선수로 찾았을 땐 야유 때문에 시끄러웠는데(웃음), 지금은 팬들에게서 좋은 에너지를 받는다”라며 홈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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