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종, 아주 잘해줬다” 김승기 감독대행이 꼽은 수훈갑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1-28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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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양희종이 아주 잘해줬다. 덕분에 역전승할 수 있었다.”


김승기 감독대행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04-99,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 한때 25점차로 뒤처진 데다 4쿼터를 시작할 때 점수도 72-85였다. 하지만 4쿼터에만 32득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 대역전승을 따냈다.


KGC인삼공사로선 첫 단추를 잘못 채운 경기였다. 김기윤-김윤태-문성곤-김민욱-찰스 로드라는 변칙적인 선발라인업을 내세웠지만, 외곽수비에 구멍이 생겨 1쿼터를 17-37로 마친 것. 실제 KGC인삼공사는 1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내줬다.


이에 대해 김승기 감독대행은 “12월에 경기가 많아 백업으로 쓸 선수들을 미리 기용해봤다. 하지만 초반부터 수비에서 구멍이 많이 생겼고, 이 때문에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김승기 감독대행은 이어 “초반부터 찰스 로드의 몸이 무거워보였던 반면, LG는 마음을 다 잡고 경기에 임했다. 방심한 부분도 있는데, 이는 오늘 같은 경기를 통해 점차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KGC인삼공사가 전세를 뒤집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폭발적인 공격력이었다. 2쿼터에 31득점을 올리며 예열을 마친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도 이정현을 앞세워 조금이나마 점수를 좁혔다. 이어 4쿼터에는 마리오 리틀이 17득점을 몰아넣은 덕분에 역전승할 수 있었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대행은 의외로 득점원이 아닌 양희종을 첫 손에 꼽았다. “선수들이 비시즌에 연습을 많이 해서 공격적인 부분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라고 운을 뗀 김승기 감독대행은 “다만, 양희종이 수비에서 제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양희종이 아주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양희종은 이날 5스틸을 기록하며 KGC인삼공사가 속공을 10개나 성공시키는데 공헌했다. 또한 KGC인삼공사가 추격을 이어가던 4쿼터 중반 격차를 5점으로 좁히는 3점슛도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다양한 기록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가고 있는 홈 연승은 ‘14’로 늘렸고, 개막전이 포함된 KBL 홈 최다연승은 ‘11’이 됐다. 더불어 8연승은 KGC인삼공사의 최다 연승 타이 기록. 11월 전승은 KBL 역대 최초의 진기록이다.


김승기 감독대행은 “기록은 조금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신경 쓸수록 경기가 안 풀리더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잘 정리할 것”이라며 웃었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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