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홍아름 인터넷기자] KGC인삼공사가 LG를 상대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104-99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LG를 6연패로 몰아넣으며 8연승, 16승 8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는 1경기.
이정현(3점슛 7개 포함 29득점 8어시스트 2리바운드)과 마리오 리틀(27득점 3어시스트 6리바운)이 공격력을 발휘, 팀 연승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오세근도 17득점 6리바운드로 중심을 잘 잡아주었다.
LG는 김영환이 3점슛 5개 포함 21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트로이 길렌워터도 37득점을 몰아넣었다. 하지만 뒷심 부족으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에 변화를 주었다. 김기윤과 김윤태로 이루어진 앞선에 문성곤과 김민욱, 찰스 로드로 포스트에서의 무게감을 더한 것. 12월 이후의 빠듯한 경기일정과 선발-백업 선수 사이의 상승 효과를 노리는 김 감독대행의 수였다.
반면, 김진 LG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3쿼터 외국선수 열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외국선수 1명으로 경기를 치르다보니 선수들이 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체력이 고갈되었다. 그러다 보니 체력적 문제가 집중력 문제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 선수들에게 그런 점에서 미안하다”고 했다.
KGC인삼공사와 LG의 경기에 있어 가장 큰 차이점인 3쿼터 이후는 승리의 분수령이 될 듯 했다.
경기 초반 KGC인삼공사는 먼저 득점을 올렸으나 이후 아쉬운 슛 결정력에 실책 5개가 더해지며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반면 LG는 시작부터 선수들의 호흡이 돋보이며 내·외곽을 넘나드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야투율 74%와 더불어 1쿼터에만 길렌워터의 3점슛 2방을 비롯, 5개의 외곽슛까지 나오며 37득점으로 1쿼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37-17로 시작한 2쿼터, LG는 여전히 견고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김영환의 외곽과 길렌워터의 덩크슛이 터지며 격차를 25점까지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3분 44초 양희종의 3점슛을 시작으로 서서히 본 모습을 되찾았다. 이정현의 3점슛 포함 연속 득점과 로드의 덩크슛이 더해지며 2분 30초를 남기고 격차를 10점까지 좁혀나갔다.
쫓기던 LG는 3쿼터를 극복해나갔다. 길렌워터를 중심으로 국내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을 만들어낸 것. KGC인삼공사는 이정현과 마리오가 3점슛 3개 포함 17득점을 몰아넣으며 추격했지만, 주도권을 빼앗기엔 한계가 있었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2분 30초만에 마리오의 득점으로 81-90, 첫 한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며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KGC인삼공사는 이어 LG가 주춤한 틈을 타 이정현과 양희종이 3점슛으로 기름을 더했고, 마리오가 이를 이어받아 불을 피워냈다. 경기종료 4분여전부터 9점을 몰아넣으며 첫 역전을 안긴 것. 마리오는 8초를 남기고 104-99로 달아나는 쐐기 덩크슛까지 터뜨렸고, 대역전극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 했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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