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죽의 4연승을 거둔 아모레퍼시픽이 조 1위 확정에 8부 능선을 넘어섰다.
11월28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상대에 대한 철저한 대비 속에 리바운드의 절대 우위를 앞세운 아모레퍼시픽이 LG엔시스를 62-42로 대파하고 시즌 4연승에 성공했다. 제일약품과 한화 갤러리아가 아모레퍼시픽의 뒤를 쫓고 있지만 어느새 큰 걸음으로 도망가는데 성공한 아모레퍼시픽이었다.
예선 4연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간 아모레퍼시픽은 조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며 다른 팀들의 도전을 거부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팀 규모는 줄었지만 오히려 소수 정예 선수들로 경기를 치르며 조직력을 끌어 올린 아모레퍼시픽은 자신들의 네 번째 상대인 LG엔시스를 상대로도 이번 시즌의 상승세를 그대로 유지하며 디비전3의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경기 초반부터 LG엔시스를 무너트렸다.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는 아모레퍼시픽이었다. 1쿼터 중반 LG엔시스는 연달아 실책을 범했고, 아모레퍼시픽에게는 좋은 먹잇감이 됐다. 상대 실책으로 얻은 기회에서 변상민이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분위기를 가져온 아모레퍼시픽은 이후 이장욱과 김용완, 변상민 등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득점에 가세하며 LG엔시스를 상대로 17-7, 10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여기에 신장의 절대적인 우위를 앞세운 아모레퍼시픽은 변상민과 김용완이 1쿼터에만 6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의 우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6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스스로 공격 기회를 늘려간 아모레퍼시픽은 2쿼터 들어 김용완, 변상민이 더욱 적극적으로 LG엔시스 골밑을 공략하며 점수 차를 벌려갔다.
두 팀은 2쿼터 초반 4분여간 나란히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도망가야 하는 아모레퍼시픽도, 쫓아가야 하는 LG엔시스에게도 무척이나 답답한 시간이었다. 김용완의 득점으로 2쿼터 중반 첫 득점에 성공한 아모레퍼시픽은 이후 자신들의 장점을 앞세워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갔다.
가드진들의 야투를 앞세운 LG엔시스와 골밑에서 경기를 해결하는 아모레퍼시픽. 당연히 림 근처에서 연달아 기회를 잡은 아모레퍼시픽의 득점 확률이 높은 것은 당연한 이야기였다. 2쿼터 초반 답답하던 흐름에서 김용완의 득점으로 숨통이 트인 아모레퍼시픽은 이후 김용완과 변상민이 10점을 번갈아 득점하며 골대 근처에서 계속해서 득점을 잡아냈다. 특히, 두 선수는 2쿼터 들어 8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며 LG엔시스 빅맨들의 수비를 무력화 시켰다.
공격에서 빅맨들의 활약이 빛났다면 수비에선 백코트 라인의 집중력이 빛났다. LG엔시스의 득점 루트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한 아모레퍼시픽은 LG엔시스의 주득점원인 김민을 강하게 압박하며 LG엔시스의 가장 큰 득점 루트를 차단했다. 김민의 득점 습관까지 파악한 아모레퍼시픽은 전반 김민의 득점을 단 5점으로 막아냈고, 주득점원이 발이 묶인 LG엔시스는 전반 단 11득점에 그치며 아모레퍼시픽의 높은 벽을 느껴야 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히 상대를 압도한 아모레퍼시픽은 29-11까지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고, 경기의 흐름은 아모레퍼시픽 쪽으로 완벽하게 기울었다. 전반에만 18점의 리드를 잡으며 4연승의 준비를 마친 아모레퍼시픽은 3쿼터 들어 한층 더 조직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이번 시즌 부쩍 향상된 조직력을 선보인 아모레퍼시픽은 3쿼터 들어 5개의 어시스트가 나오며 한 번 더 조직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의 흐름을 장악하며 여유가 생겼던 아모레퍼시픽 선수들은 자신의 득점보단 동료들의 득점 찬스를 도왔고, 이타적인 플레이는 자연스레 경기력 향상으로 연결됐다. 김용완과 변상민이 2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8점을 합작하며 골밑의 우위를 계속해서 이어간 아모레퍼시픽은 3쿼터 들어 LG엔시스 김민에게 11실점을 하며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경기의 주도권을 뺏기진 않았다.
43-28로 리드하며 전반의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간 아모레퍼시픽은 4쿼터 들어 김용완이 10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는 맹활약을 펼치며 LG엔시스의 마지막 추격의지도 꺾어 버렸다. 페인트 존의 절대적인 우위 속에 상대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공격과 수비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아모레퍼시픽은 LG엔시스를 상대로 시즌 4연승에 성공하며 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패배를 모르는 파죽지세 속에 제일약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내친김에 예선 5연승을 거두고 디비전3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핫 플레이어에는 아모레퍼시픽 이장욱이 선정됐다. 상대에 대해 철저한 대비를 했다고 밝힌 이장욱은 "오늘의 승리는 준비의 승리였다. 우리 팀은 어느 팀과 상대하더라도 그 팀의 경기 VOD를 보고 철저하게 준비한다. 그러다 보니 오늘 경기에서 상대 팀 에이스인 김민 선수에 대한 수비를 준비했고, LG엔시스가 신장이 작다는 것을 알고 골밑 위주의 공격을 펼쳤다. 상대의 장, 단점에 대해 알고 경기에 나서다 보니 좋은 결과들이 이어지는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선 LG엔시스의 백코트 라인을 막는데 총력을 다했는데 큰 효과를 본 것 같다."라고 자신들이 승리할 수 있었던 원인에 대해서 밝혔다.
수비에선 상대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효과를 봤다면 공격에선 자신들이 가진 신장의 우위를 적극 활용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고 밝힌 이장욱은 "우리가 상대보다 신장이 좋다 보니 공격에 대부분을 골밑에서 해결하기 위해 애썼다. 당연히 림 근처에서 던지는 슛은 외곽에서 던지는 슛보다 확률이 높기 때문에 우리에게 유리했고, 리바운드까지 크게 앞서다 보니 생각보다 점수 차 크게 났다."라고 밝혔다.
예선 마지막 상대인 제일약품과의 경기 역시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밝힌 이장욱은 "제일약품이 한화 갤러리아를 잡고,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에게도 승리한다면 조 1위는 제일약품의 몫이 된다. 제일약품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는 만큼 절대 방심하지 않을 생각이다. 제일약품이 강팀이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철저하게 대비할 것이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잘 준비해서 아모레퍼시픽의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시즌인 만큼 팀원들 모두가 조심스레 우승을 욕심내고 있다. 분위기가 좋은 만큼 지금의 상승세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서 유쾌한 도전을 계속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아모레퍼시픽 62(17-7, 12-4, 14-17, 19-14)42 LG엔시스
*주요선수기록*
아모레퍼시픽
김용완 21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변상민 16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이장욱 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LG엔시스
김민 20점, 2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이정준 4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안정우 2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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