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을 수가 없다’ 코트 지배한 에밋의 위력

곽현 / 기사승인 : 2015-11-29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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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안드레 에밋(33, 191cm)이 NBA급 기술을 뽐내며 코트를 지배했다.


2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케이티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KCC가 안드레 에밋을 앞세워 77-6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에밋의 화려한 기술농구를 만끽할 수 있는 경기였다. 1쿼터부터 경기를 장악한 에밋은 다른 선수들과 수준이 다른 기술과 승부처 해결사 능력을 선보였다.


1쿼터 에밋이 완전히 경기를 지배했다. 빠른 공격 가담으로 돌파, 플로터 등 다양하게 득점을 만들어냈다. 자신에게 수비가 몰릴 땐 적절하게 패스를 연결했다. 에밋의 패스를 받은 전태풍의 3점슛이 터졌다. 에밋은 1쿼터에만 1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케이티는 박철호로 하여금 에밋의 수비를 맡겼다. 박철호가 신장은 5cm 가량 컸지만, 도저히 에밋의 스피드와 순발력을 따라갈 수 없었다. 에밋은 3쿼터에도 날카로운 돌파로 10점을 보탰다.


4쿼터에서도 에밋의 활약이 빛났다. 케이티의 추격이 거세게 이어지던 4쿼터 에밋은 감각적인 득점을 만들어냈다. 205cm의 장신 심스를 페이크로 제치고 골밑슛을 성공시켰고, 돌파에 이은 절묘한 플로터 득점을 성공시켰다.


기술 하나하나가 굉장한 고급기술이었다. 에밋의 플레이는 보는 이들의 탄성을 터져 나오게 했다. 장신의 심스가 버티고 있건 없건 에밋은 거침이 없었다.


승부처에서 에밋의 진가가 발휘됐다. 케이티가 3점차까지 따라붙은 종료 2분 전 에밋은 박상오의 수비를 앞에 두고 결정적인 점프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드라이브인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1분 투맨 게임을 통해 심스를 끌어들인 뒤 하승진에게 적절한 엔트리 패스를 연결해 득점을 도왔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포였다. 또 에밋의 노련한 경기운영능력이 돋보인 플레이였다.


KCC는 결국 케이티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에밋은 양 팀 최다인 35점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에밋은 이번 시즌 외국선수 중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주목받은 선수다. 그는 NBA에서 2004-2005, 2011-2012시즌 등 2시즌을 뛴 NBA 출신이다. 그러한 자신의 능력을 이날 유감없이 발휘한 것. 35점은 에밋의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KCC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케이티전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지난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한 아쉬움을 설욕한 KCC다.


#사진 -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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