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진채림 기자] KDB생명이 시즌 초반 5연패에 빠지며 부진을 털지 못하고 있다.
구리 KDB생명은 2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51-6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진 KDB생명은 7패(2승) 째를 떠안으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KDB생명은 최근 저조한 득점력에 리바운드에서도 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실책, 특히 중요한 상황에서의 실책까지 겹치며 힘든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32%의 야투율에 자유투 성공률도 65%에 머물며 51득점밖에 하지 못했고, 리바운드도 38개로 상대에 6개 뒤졌다. 실책은 14개를 범하며 상대에 번번이 기회를 내줬다.
KDB생명은 5연패를 하는 동안, 3경기에서 50점도 채 올리지 못했다. 특히 4쿼터에 득점이 나오지 않아, 앞서던 경기를 역전당하거나 추격하다가 힘이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김영주 감독은 이에 대한 원인을 ‘자신감의 결여’로 보고 있다. 김영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저조한 득점, 리바운드와 잦은 실책 등이 자신감의 결여에서 나온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는 “외국 선수, 고참들과 미팅을 했다”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기 후에도 아쉬운 소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완패했다”며 “선수들이 더 공격적으로 했어야 했다. 자신감이 많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그럴 만도 하다. KDB생명은 지난 3시즌 간 하위권에 머물며 이기는 경기보다 지는 경기를 많이 했다. 연승보단 연패에 익숙하기도 했다. 그렇다 보니 선수들도 모르게 패배의식이 자리 잡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선수들 면면만 봤을 땐 최근의 경기력보다 분명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팀이다. KDB생명은 이경은이 최근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한채진, 조은주 등 베테랑 선수들이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노현지, 구슬, 김소담, 최원선 등 젊은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김영주 감독의 말대로 결국 부진 탈출의 돌파구는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다. KDB생명은 오는 12월 2일, KB와의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KDB생명은 KB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 7일,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접전 끝에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KDB생명이 과연 KB를 상대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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