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배승열 인터넷기자] 김주성(36, 205cm)이 문경은 감독의 기록을 넘어섰다.
2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동부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KBL 또 하나의 대기록이 나왔다.
동부 김주성이 KBL 역대 득점 누적 순위에서 서장훈(은퇴, 방송인)과 추승균(은퇴, 현 KCC 감독)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부터 김주성이 2일 통산득점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주성은 경기 전까지 통산득점 9,341점을 기록 중이었다. 역대 득점 3위 문경은(은퇴, 현 SK 감독) 감독의 9,347점에 단 6점이 부족한 채 4위에 올라있었다.
이날 김주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1쿼터 3분 40여초를 남기고 한정원과 교체 투입하며 코트를 밟았다. 김주성은 1쿼터 25초를 남기고 3점슛으로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2쿼터 4득점을 추가해 기록에 도달했다. 전반 7분을 남기고 팀 동료 허웅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한 것. 이 공격으로 SK 문경은 감독의 역대 9,347점 기록을 넘어섰다.
경기 전 동부 두경민과 허웅이 선배 김주성에게 미리 축하의 말을 전했다.
먼저 두경민은 “통산득점 1위에 주성이 형 이름이 오르기 전까지 축하하지 않겠다”며 특유의 재미난 입담을 더해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허웅은 “항상 (형에게)좋은 패스를 주고 싶다. 국내 농구의 레전드다. 은퇴하기 전까지 부상없이 많은 기록을 남기길 응원한다”며 축하했다. 그러면서 “1000블록 달성 시에는 멋진 세리머니도 준비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주성은 1,000블록 달성까지 8개의 블록슛을 남겨두고 있다.
또한 홈경기와 원정경기를 가리지 않고 현장에서 김주성을 응원하는 일명 '김주성 할머니' 유경옥 씨는 “(통산득점)1위를 달성한다는 마음으로 코트에서 건강히 끝까지 뛰어주길 바란다”며 응원의 한마디를 전했다.
한편 문경은 감독의 기록을 넘어선 김주성의 다음 목표는 추승균 감독의 기록이다. 김주성이 달성한 9,348점 기준으로 672점이 남았다.
김주성이 부상없이 매경기 14시즌 평균 득점인 15점을 올린다 가정하면, 45경기 출전 시 추 감독의 기록을 넘는다. 또 이번시즌 성적으로 평균 득점 12점을 기록한다면 56경기를 치른 뒤 추승균 감독의 기록을 넘어선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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