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외국선수가?" 김영만 감독, 맥키네스 야간훈련에 깜짝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2-02 2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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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선아 기자] "맥키네스가 상대 외국선수를 압도했다." 동부 김영만 감독의 말이다. 정말 다른 말이 필요 없었다.

웬델 맥키네스가 위닝 덩크슛을 터트린 원주 동부는 2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77-75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맥키네스가 4쿼터를 지배했다. 75%의 야투성공률로 13득점 5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1스틸은 경기 종료 14.8초 전 모비스 양동근의 공을 빼앗아 만들었다. 맥키네스는 이공을 덩크슛으로 성공하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맥키네스의 최종 기록에는 33분42초 출전에 30득점 16리바운드 3스틸 2어시스트가 적혔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모비스에 1,2쿼터 3점슛 9개를 맞았다. 그런데도 점수차가 안 벌어지고 (전반을)7점차로 끝냈다. 후반에 기회가 오겠다고 이야기했다. (후반에)맥키네스가 상대 외국선수들을 압도했다"라고 웃었다.

맥키네스는 김영만 감독의 밤잠을 설치게 한 선수다. 체육관 아래 방이 있는 김영만 감독은 밤 늦게 공 튕기는 소리가 신경이 쓰였다. 코치를 통해 이 선수를 알고 나서는 더 놀랐다.

바로 맥키네스였기 때문. 김영만 감독은 "야간에 공소리가 들려, 누군지 알아봤더니 맥키네스더라. 국내선수들도 야간에 슛 연습하기 힘든데, 야간 슈팅연습을 할만큼 열심히다"라고 이야기했다.

맥키네스는 2013-2014시즌 안양 KGC인삼공사 소속으로 국내 팬들에 선을 보였다. 하지만 평균 12분 36초를 뛰며 6.96득점 4.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특별한 인상을 보이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교체선수로 동부에 합류한 뒤 동부 장신선수 로드 벤슨을 위협할 정도의 위력을 보인다. 단신임에도 힘이 좋고, 내외곽에서 슛이 가능하다. 올 시즌 27분 31초 동안 출전해 21.3득점 8.5리바운드 1.9스틸 1.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김영만 감독은 "열심히 안 하는 선수가 아니다. 비디오를 보고 가운데서 확실히 리바운드 해줄거로 생각하고 데려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맥키네스의)공격이 적었다. 지금은 공격 횟수도 다른 선수들과 잘 맞다. 또 가족과 와 있어 즐겁고, 항상 밝게 운동을 열심히한다"라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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