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찍은 인삼공사, 다시 달린다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2-03 2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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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연승 행진이 ‘8’에서 중단된 KGC인삼공사가 발 빠르게 팀 분위기를 수습하고 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1일 열린 서울 SK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65-81, 16점차 완패를 당했다. 지난 10월 25일 울산 모비스전 이후 9경기 만에 당한 패배였다.


2위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를 좁힐 기회를 놓쳤지만, KGC인삼공사는 이에 개의치 않고 다음 일정을 준비 중이다. 지난 3일에는 시즌이 한창인 와중에 이례적으로 고려대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KGC인삼공사가 올 시즌 개막 후 연습경기를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외국선수 2명을 비롯해 양희종, 박찬희, 강병현, 이정현, 오세근 등 주축선수를 제외한 벤치멤버들로만 연습경기를 운영했다. 12월에 소화해야 할 살인적인 일정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대행은 “벤치멤버들이 경기력을 끌어올리면 12월 일정을 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출전시간이 적은 선수들이 경기감각을 유지할 필요도 있었다”라고 고려대와 연습경기를 치른 이유에 대해 전했다.


KGC인삼공사는 이종현, 강상재을 앞세워 대학 최강으로 꼽히는 고려대를 91-76으로 제압했다. 김기윤이 1쿼터만 소화하고도 6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민욱(26득점 5리바운드)은 골밑을 장악했다.


김윤태(15득점 9리바운드 5스틸) 역시 팀의 강점인 속공을 지휘했고, 2쿼터에는 김민욱의 덩크슛을 돕기도 했다. 신인 문성곤(14득점 5리바운드)은 4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몰아넣었다.


11월에 단 7경기만 소화한 KGC인삼공사는 12월 들어 지난 1일 SK전 포함 12경기를 소화한다. 특히 오는 6일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7일간 4경기라는 강행군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벤치멤버가 두꺼운 만큼, 고려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벤치멤버들의 지원이 더해진다면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SK전 패배로)팀 분위기가 안 좋았던 건 사실이지만, 매 경기 이길 순 없다. 선수들의 몸도 무거웠다”라고 운을 뗀 양희종은 “그래도 아직 남은 경기가 더 많다. 기본에 충실하면, 선두권으로 올라갈 기회는 또 올 것”이라고 전했다.


# 사진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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