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맹봉주 기자] 디펜딩 챔피언 고양 오리온이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주장 김도수는 지키는 자의 고충을 토로했다.
우승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10개 팀 중 가장 늦게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간 오리온은 최근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14일엔 고양보조체육관에서 단국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여기서 김도수는 오래간만에 실전 경기로 지친 후배들을 독려하며 팀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김도수는 “많이 쉬다보니 힘들다”며 “쉬는 동안 가족들과 보낸 시간이 많다. 그동안 만나지 못한 사람들을 만나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린 그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출전 경기수와 개인 기록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23경기 출전, 평균 0.74득점). 김도수는 “내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몸이 안 좋아지는 게 사실이다. 현실적으로 내가 많은 시간 뛰며 팀에 보탬을 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며 자신을 돌아봤다. 이어 “그렇다고 운동을 포기하겠다는 게 아니다.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더 뛰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리온과의 계약 마지막 해인만큼 최선을 다해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두 시즌 연속 챔프전 우승에 대해선 부담감과 함께 자신감도 함께 내비쳤다. “정상 자리를 지키는 게 더 어렵다. 조 잭슨과 재계약을 안 하면서 가드진에서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한 선수에게 의존하는 농구를 하는 팀이 아니지 않나?”면서 “누가오든 우리 팀과 맞는 색깔에 선수가 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어린 후배들 중 다음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다. “우리 팀은 대부분 베테랑들이라”며 잠시 생각에 빠진 김도수는 “성건주 선수가 제일 열심히 한다. 팀 훈련할 때 파이팅이 넘친다. 팀 내 신인급 선수들 중에선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지 않나 생각한다”며 지난 시즌 2라운드 3순위로 팀에 입단한 막내 성건주를 뽑았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