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 뭐해?] SK 이현석 “몸 관리의 중요성 깨달았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6-07-15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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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비시즌인데 우리 선수들은 뭐할까’라고 궁금해할 농구팬들을 위해 준비했다. 선수들의 근황 인터뷰! 10탄의 주인공은 지난 시즌 초반, 도약을 준비하다 급작스러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 한 서울 SK의 이현석(25, 190cm)이다.


2015-2016시즌 이현석은 2라운드까지 평균 3.4득점 1.5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출전 시간이 1년차(12분 35초)에 비해 7분가량(19분 46초)늘어났고, 최원혁과 함께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 문경은 감독을 만족케했다.


그렇게 출전 기회를 따냈지만, 부상이 이현석의 발목을 잡았다. 연습 훈련 중 허리 부상을 입은 것. 어쩔 수 없이 휴식기를 가진 그는 5라운드 후반에야 코트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현석은 전반에 보인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고, 이는 출전 시간에도 영향을 미쳤다. 출전 시간을 꾸준히 보장받지 못했고, SK 성적이 하위권에 머무르며 시즌을 일찍 마무리했다.


“신인 때와 2년차 모두 (기량을 보여줄)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기회를 못 잡았죠. 특히 지난 시즌 같은 경우에는 몸 관리를 못해서 기회를 날려버렸어요. 제가 많이 얻어올 수 있었던 시즌이었는데…, 저를 보여주지도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해 몸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았죠.”


한 달간의 선수단 휴가가 주어졌지만, 이현석이 마냥 쉬지만은 못했다. 꾸준히 몸을 만들며 형과 농구공을 잡았다. 4월 말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에서 실시한 선수 육성 훈련에 참여했고, 지난주에는 상주 전지훈련도 마쳤다. 일찍이 몸만들기에 돌입한 덕분에 이현석은 트랙훈련에서 평소 기록보다 앞당기며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미국 훈련은 작년보다 올해 분위기가 더 좋았어요. 한 번 해봐서 그런지 자신 있게 할 수 있었어요. 한 번 했던 기술을 두세 번 더 써먹으며 자신 있게 했죠. 반면 상주 전지훈련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후유증이 있는 것 같아요. 너무 힘들었어요. 두 번 가도 적응 안 되는 곳이죠.”


앞서 언급한 비시즌 농구 스파링 파트너는 이현석의 친형인 이현승(인천 전자랜드)이다. 이현승은 건국대 2학년 때 농구를 그만뒀지만, 지난해 10월 일반인 드래프트 자격으로 지원해 2015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3라운드 2순위로 전자랜드에 지명되었다.


형보다 1년 먼저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현석은 형이 엄살(?)을 부릴 때마다 선배로서 형을 다독여준다. “형이 훈련하느라 힘들다 그러면 제가 그래도 프로에서는 선배니깐 좋은 얘기를 해줘요. ‘세상에 안 힘든 게 어디 있느냐. 이걸 이겨내야지 서로 더 잘할 수 있다. 우리는 1% 중에 1%인 형제 농구선수다. 더 힘내서 열심히 하자’라고 말하죠. 물론 저도 형에게 말은 그렇게 해도 힘들긴 해요.”


최근 이현석은 근력 운동뿐만 아니라 식단 조절도 같이 병행하며 몸만들기에 한창이다. 점점 좋아지는 자신의 몸을 보며 재미를 붙였다고. “프로에 와서 체중 조절을 시작했어요. 야식은 되도록 피하고, 배가 고프면 과일을 먹어요. 몸이 좋아지는 걸 느끼는 중이죠.”


2016-2017을 준비하고 있는 이현석에게 시즌 각오를 묻자 다부진 한 마디가 돌아왔다.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당연하고요. 부상 없이 경기에 나서고 싶어요. 아무리 잘하는 선수라도 부상을 당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없잖아요. 이번 시즌에는 건강히 임해서 욕심 한 번 부려보고 싶습니다.”



BONUS ONE SHOT. '저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현석이 보내온 사진
서울 SK는 4일부터 9일까지 경상북도 상주에서 국내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살도 많이 타고, 최근 몸도 좋아지고 있다기에 팬들에게 공개할 근황사진을 요청했다. 잠시 후 이현석으로부터 사진이 도착했다. “저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 사진_이청하 기자, 이현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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