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신촌/한필상 기자] U18남자 농구대표팀 박지원(192cm, G)이 세계대회 출전권과 우승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국 U18남자 농구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박지원은 부산중앙고 양홍석(199cm, C)과 함께 올 시즌 고교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장신 가드로 감각적인 패스와 날카로운 내, 외곽 공격력을 자랑하는 선수로 아마추어 농구팬들 사이에서는 미래의 국가대표로 평가되는 선수.
하지만 이런 뛰어난 기량에도 불구하고 과거 두 번의 예비 명단에 포함되었지만 마지막에 떨어지는 아픔도 있어 그에게는 이번 대표팀 선발이 남달랐다. 더구나 그의 동생인 박지현(숭의여고1)은 얼마 전 막을 내린 2016 FIBA U17여자 농구대회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박지원은 “아무래도 두 번이나 후보에 올랐다가 떨어졌기 때문에 정말 대표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선발되어서 기분은 무척 좋았다. 처음 국가대표 선수가 됐기 때문에 부끄럽지 않은 기량을 펼쳐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앞장서겠다”며 대표팀 승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에게 기쁜 것은 좋은 선수들과 함께 팀을 이루고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란다.
박지원은 이에 대해 “소속팀에서는 경기를 풀어가거나 공격을 모두 내가 이끌어 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 무리한 플레이가 많았는데, 대표팀에서는 찬스라 생각해 패스를 주면 동료선수들이 확실하게 마무리를 해주고, 내가 공격할 때는 도와주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농구를 새로 배우는 느낌이 든다”라며 웃었다.
이와 함께 “아무래도 지금까지 다른 나라 선수들과는 경기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다른 방식의 농구를 하는 선수들과 경기를 할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내 기량이 그들과 비교해 어떤 수준인지 알고 싶다”라고 다른 나라 선수들과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사실 국내에서는 단신 가드들이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장신 가드인 그를 막아설 선수가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높이와 힘을 겸비한 중동 선수들이나 높이가 좋은 중국 선수들과의 경기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한 것.
하지만 승자는 반드시 자신과 한국 대표팀이 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분명 신체조건은 나 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겠지만 부딪쳐 보고 이기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박지원의 말이다.
마지막으로 박지원은 “U17대표팀이 아시아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세계대회에서 8강에 진출해 형으로서 부담되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도 중국과 이란을 꺾고 반드시 우승을 이루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