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파죽의 2연승에 성공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근 몇 년 사이 시즌 초반 늘 부진했던 SK텔레콤으로선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7월16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2쿼터 들어 20점 차까지 도망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SK텔레콤이 삼성SDS 경기를 54-34로 대파하고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몰수패의 위기를 딛고 승리를 거뒀던 SK텔레콤. 시즌 두 번째 상대인 삼성SDS 경기와의 시합을 앞두고는 일찍부터 경기장에 나와 몸을 풀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SK텔레콤은 1쿼터부터 삼성SDS 경기를 압도했다. 지난 경기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던 센터 유홍근이 1쿼터부터 분전을 펼친 가운데 가드 박별규가 모처럼 팀에 합류한 SK텔레콤은 1쿼터를 16-4로 크게 리드했다. 경기 초반 박별규와 유홍근이 내, 외곽에서 번갈아 득점을 터트리며 삼성SDS 경기의 수비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특히, 유홍근은 골밑에서 2개의 바스켓 카운트를 잡아내며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여기에 1쿼터 중반 박별규가 3점포를 터트리며 10점 차 리드에 성공했던 SK텔레콤은 박별규가 1쿼터 버저비터까지 터트리며 12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1쿼터부터 내, 외곽에서 상대를 압도한 SK텔레콤은 2쿼터 초반 센터 최용득이 3번 연속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골밑의 우위를 이어갔다. 최용득의 연속 공격 리바운드로 힘을 얻은 SK텔레콤은 정민혁이 바스켓 카운트까지 만들어 내며 26-6으로 20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2쿼터 들어 마음이 급해진 삼성SDS 경기가 연달아 실책을 범한 가운데 20점 차 리드에 성공한 SK텔레콤은 2쿼터 종료 1분30초 전 최용득까지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28-11로 17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최용득과 유홍근이 전반에만 3개의 바스켓 카운트에 성공하며 삼성SDS 경기를 압도한 SK텔레콤이었다.
삼성SDS 경기로선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경기에서 엄청난 3점슛 능력을 자랑했던 삼성SDS 경기는 SK텔레콤을 상대로 전반에 단 15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전반에만 5개의 스틸을 당하며 실책을 남발했던 장면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반을 여유 있게 리드한 SK텔레콤의 승리를 의심할 이유는 없었다. 하지만 2쿼터 후반 필사의 투지로 13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던 삼성SDS 경기의 3쿼터 반격이 매서웠다. SK텔레콤은 3쿼터 들어 외곽 수비가 무너지며 추격의 단초를 제공하고 말았다. 3쿼터 초반 삼성SDS 경기 예재일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10점 차로 추격을 허용한 SK텔레콤은 이후 강무국과 최진구에게 연달아 야투를 허용하며 4점 차까지 쫓기고 말았다. 특히, 최진구에게 3점슛 2개를 허용한 SK텔레콤은 3쿼터 후반 32-28까지 쫓기며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허용하며 수비에 문제를 드러냈던 SK텔레콤. 전반 한 때 20점 차까지 리드했기에 3쿼터의 위기는 더욱 진땀이 났다. 위기의 SK텔레콤은 수비부터 정돈하며 다시 한 번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3쿼터 후반 4점 차까지 쫓겼던 SK텔레콤은 박별규의 3점포가 터지며 급한불을 껐다. 박별규의 3점포로 37-28로 점수 차를 벌린 SK텔레콤은 이후 유홍근이 다시 한 번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11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삼성SDS 경기의 외곽포가 잠잠해지며 다시 한 번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한 SK텔레콤은 박별규, 양동은, 석장군 등 백코트 라인이 3점 라인 근처에서 상대의 외곽슛을 철저히 견제하며 삼성SDS 경기의 상승세를 끊었다. 3쿼터 후반 위기를 길게 끌고 가지 않으며 위기를 넘긴 SK텔레콤은 양동은이 3쿼터 종료와 함께 하프라인 근처에서 3점 버저비터까지 성공시키며 42-28로 3쿼터를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3쿼터 4점 차까지 쫓기는 위기에서 박별규와 양동은이 3점포를 터트리며 다시 한 번 14점 차로 도망간 SK텔레콤은 4쿼터 들어 박별규가 연속해서 야투를 터트리며 두 번째 20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자칫, 역전의 위기까지 몰렸지만 크게 당황하지 않고 빠른 시간 안에 위기를 넘긴 SK텔레콤은 3쿼터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삼성SDS 경기를 20점 차로 대파하고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했지만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던 SK텔레콤. 하지만 상대의 거센 추격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담대한 모습을 보인 SK텔레콤은 모처럼 시즌 초반 연승에 성공하며 조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SK텔레콤 박별규가 선정됐다. 모처럼 경기에 나섰지만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박별규는 "지난 시즌 중반 이후 팀 분위기가 확실히 상승세를 탔다. 이번 시즌 첫 경기도 승리했기 때문에 오늘도 승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경기 중반 위기가 있었지만 동료들이 위기를 잘 넘겨준 덕분에 2연승을 거둔 것 같다."라고 2연승의 소감을 밝혔다.
전반에 20점 차로 리드하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지만 3쿼터 들어 4점 차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았던 상황에 대해선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미진했다. 상대의 3점포가 좋은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전반에 3점포가 침묵했기 때문에 우리 팀 수비가 다소 방심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3쿼터 들어 3점포를 연달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던 것 같다. 공격에서도 포지션별로 쏠림 현상이 생겨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위기 상황에서 수비를 정비하며 위기를 빨리 넘겼던 것이 승리를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모처럼 시즌 초반 연승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이 분위기를 잘 유지해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우리 팀 선수들 모두가 개개인의 능력 뿐 만 아니라 조직력도 더 다질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SK텔레콤 54(16-4, 12-11, 14-13, 12-6)34 삼성SDS 경기
*주요선수기록*
SK텔레콤
박별규 22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유홍근 11점, 8리바운드
최용득 8점, 15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삼성SDS 경기
최진구 12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
김상빈 8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예재일 6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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