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아웃] 눈여겨볼 참가선수 누가있나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6-07-18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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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라스베이거스/손대범 기자] 2016년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는 모두 102명으로 집계됐다. KBL이 18일(한국시간) 오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데저트 오아시스 고교에서 개최한 트라이아웃 현장에는 참가신청서를 냈던 187명 중 102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애초 101명으로 끝나는 듯 했으나 레날도 벌크만(32세, 196.7cm)이 마지막으로 도착하면서 102명이 됐다. 여기에 NBA 서머리그 참가자들과 보류 중인 몇몇이 통과되면 19일 트라이아웃에는 적게는 105명, 많게는 107~108명 정도가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 최근 트라이아웃 참가자 +
2015년_ 231명 중 123명
2014년_ 194명 중 115명
2013년_ 301명 중 110명

이번에도 구관이 명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드래프트가 끝나면 '구관이 명관'이란 표현을 또 쓰게 될 것 같다. '모험'보다는 '안정'을 선호하는 감독들이 많다. 그리고 모험을 하기에는 괜찮은 얼굴이 그리 많지 않다.

경력자 중 장신선수로는 2010년부터 KBL에서 뛰어온 찰스 로드(200.1cm)를 비롯하여 데이비드 사이먼(203.cm), 코트니 심스(205.1cm), 허버트 힐(202.8cm), 크리스 다니엘스(204.6cm) 등은 지명 가능성이 무척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의 경우, 국내 감독으로부터 "(뽑히게 되면) 성실한 자세로 경기에 임해줄 것"을 주문받기도 했다. 사실상 '경고'섞인 주문이었다.

2011-2012시즌 서울 SK에서 선풍을 일으켰던 알렉산더 존슨(200.7cm)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 시즌 29경기에서 27.3득점 14.4리바운드 2.1어시스트로 남다른 기량을 보였으나 고질적인 부상으로 끝내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게다가 올 해는 122.7kg의 육중한 몸매까지 자랑했다. 참가자 중 4번째로 무거운 선수였다.

2014년 1순위 리오 라이온스도 아킬레스건 부상을 살펴봐야 한다. A구단 감독은 "최근 다른 리그에서 뛰는 걸 봤는데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1년은 더 지켜봐야 하는 부상이었다"라고 선발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리온 윌리엄스(196.6cm)도 아직은 경쟁력이 있다. 다만 경쟁자들에 비해 신장이 작다는 것이 아쉽다. 그 외 장신 선수 중에는 찰스 가르시아(202.4cm)와 브라이언 데이비스(201.2cm)도 참가했으나 선발 가능성이 그리 높진 않다.

단신으로 분류되는 경력자 중에서는 에릭 와이즈(192.8cm)나 커스버트 빅터(190.3cm)는 대체선수로라도 한국에 올 것으로 여겨지는 선수들이다. 언더사이즈 빅맨을 필요로 하는 구단들이 있고, 두 선수 모두 KBL에서 뛰는 동안 성실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비록 참가하진 않았지만, 지난 시즌 드래프트와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모두 대체선수 대상에 포함된다. 리카르도 포웰과 아이라 클라크 등이 현장에 나오지 않은 이유였다.

새 얼굴 중에는?

구단들마다 참가선수들을 보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나올 것이라 기대했던 선수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트라이아웃 개최 당일 새벽에 마음을 바꾼 이들도 있었다. NBA 서머리그에서 뛰고 있는 드류 크로포드(193.0cm), D-리그 경력선수 체인 베하난(193.cm), '나오면 상위픽' 덴젤 보울스(208.3cm) 등은 '나오면 뽑히는' 선수들이라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개인사정과 타리그 진출 등의 이유로 방향을 바꾸었다.

그래도 여전히 주목해야 할 선수들은 존재한다. 가드 중에서는 지난 시즌 D-리그에서 뛰었던 키퍼 사익스가 눈길을 끌었다. 1993년생이고 그린베이 대학 출신인 그는 177.9cm로 전체 참가자 중 2번째로 키가 작았다.

또한 D-리그와 이스라엘에서 뛰었던 테리코 화이트(192.5cm), 갓 프로에 나온 자밀 워니(203.2cm)와 제임스 켈리(197.4cm), 이탈리아 리그 출신의 알렉스 오리아키(202.2cm), 제릴 아킨델레(207.5cm) 등도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감독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NBA 경력자 중에는 댈러스와 워싱턴 등에서 뛴 제임스 싱글턴(200.2cm)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는 D-리그, 베네수엘라, 이스라엘, 중국 등에서 뛰었다. 하지만 1981년생의 노장이기에 몸상태가 관건이다.

도미닉 맥과이어(206.6cm)는 이번 트라이아웃 참가자 중 4번째로 키가 큰 선수다. 프레스노 주립대 출신의 그는 올

해 나이 서른으로 2007년 드래프트 47순위로 워싱턴에 지명됐던 선수다. NBA에서 2013년까지 몸담았고 그 뒤로는 해외리그를 뛰고 있다. 가장 최근 소속팀은 푸에르토리코였다. 그 외 DJ 스트로베리, 레날드 벌크만, 테렌스 윌리엄스 등 도 NBA 경력선수다.

한편 주완 하워드 주니어는 전 NBA스타 주완 하워드의 아들이다. 그는 대학졸업 후 스페인 리그에서 뛰었다.

KBL은 19일과 20일에 트라이아웃을 진행하고, 22일 드래프트로 한국에 올 선수를 선발한다.


# 사진=손대범 기자,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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